OCI가 다음달 전북 군산에서 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 소재 'SiH4' 시험생산에 돌입한다. OCI는 SiH4를 올해 하반기부터 음극제 제조사 넥세온에 공급할 예정이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OCI는 오는 6월 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 생산에 필요한 특수소재인 SiH4 생산설비 구축을 완료한다. 공장 위치는 군산이며, 연산 1000t 규모다. OCI는 시험생산을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SiH4 상업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SiH4의 원료는 OCI 군산공장에서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 시 나오는 부산물(TCS 등)이다.
SiH4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군산 넥세온 공장에 공급된다. SiH4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박막 태양전지의 실리콘 증착용으로 주로 사용돼왔다. 최근엔 전기차 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 소재로 쓰이고 있다.
넥세온은 영국계 실리콘 음극재 생산 기업으로, SKC가 지분 20.3%를 갖고 있다. 넥세온은 지난해 3월 OCI 군산공장 인근 용지에 실리콘 음극재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현재 시운전 단계이며, 하반기부터 상업생산이 예정돼 있다.
넥세온의 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는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키고, 배터리 용량과 충전 속도를 최대 50% 높이는 장점을 가졌다. 넥세온은 일본 배터리 제조사 파나소닉과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실리콘 음극재는 고성장이 예상되는 이차전지 소재다. 특히 2023년 말 중국이 흑연 수출 통제를 시행하면서 실리콘 음극재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OCI는 화학소재 회사로, 최대주주는 OCI홀딩스(44.97%)다.
[정승환 재계전문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20일 재계에 따르면 OCI는 오는 6월 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 생산에 필요한 특수소재인 SiH4 생산설비 구축을 완료한다. 공장 위치는 군산이며, 연산 1000t 규모다. OCI는 시험생산을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SiH4 상업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SiH4의 원료는 OCI 군산공장에서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 시 나오는 부산물(TCS 등)이다.
SiH4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군산 넥세온 공장에 공급된다. SiH4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박막 태양전지의 실리콘 증착용으로 주로 사용돼왔다. 최근엔 전기차 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 소재로 쓰이고 있다.
넥세온은 영국계 실리콘 음극재 생산 기업으로, SKC가 지분 20.3%를 갖고 있다. 넥세온은 지난해 3월 OCI 군산공장 인근 용지에 실리콘 음극재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현재 시운전 단계이며, 하반기부터 상업생산이 예정돼 있다.
넥세온의 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는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키고, 배터리 용량과 충전 속도를 최대 50% 높이는 장점을 가졌다. 넥세온은 일본 배터리 제조사 파나소닉과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실리콘 음극재는 고성장이 예상되는 이차전지 소재다. 특히 2023년 말 중국이 흑연 수출 통제를 시행하면서 실리콘 음극재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OCI는 화학소재 회사로, 최대주주는 OCI홀딩스(44.97%)다.
[정승환 재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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