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 스토어 매출 목표 대비 148% 초과 달성
더현대서울에서 6월 1일까지 팝업 연장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남성복 브랜드 ‘시리즈’가 컬래버레이션으로 남성 고객들의 마음을 제대로 저격했다. 바로 지난 4월 말 경 선보인 레이싱 만화 ‘이니셜D’의 협업 컬렉션 덕분이다.
20일 코오롱FnC에 따르면 시리즈는 남성 신규 고객 유입을 위해 국내 최초로 이니셜D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성사시켰다. 이니셜D는 1990년대 인기를 끌며 전 세계에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일본 레이싱 만화로,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했다.
이번 협업 컬렉션은 만화의 명장면을 그대로 담아내거나, 만화에 등장하는 레이싱팀의 이름을 프린트한 티셔츠, 모자부터 주인공의 중요한 서사를 표현하는 컵까지 제작해 이니셜D 매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간 진행한 성수동 팝업스토어에서도 아날로그 감성의 레이싱 문화를 녹여 방문객들과의 몰입도 있는 교감을 시도했다.
특히 주인공의 차량인 ‘AE86 트루노(일명 후지와라의 두부 배달차)’의 실물 차량을 전면에 배치하여 이니셜D 매니아 뿐만 아니라 일반 방문객들에게도 잊지 못할 포토존을 제공했다.
이에 자동차와 만화 커뮤니티에서 자연스럽게 입소문이 퍼져 마지막 주말에는 오픈런으로 대기 고객까지 발생, 주말 이벤트 참여 고객이 약 2500명에 달했다.
성수 팝업스토어의 매출액은 목표보다 148%를 상회하였다. 신규 고객 유입도 활발했는데, 이번 협업 컬렉션 구매 고객 중 신규 고객이 90%에 육박했으며, 그 중 2030세대가 75%에 달했다.
시리즈는 5월 20일부터 6월 1일까지 더현대서울 3층에서 시리즈-이니셜D 팝업스토어를 이어간다. 백화점을 찾는 고객에게도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시리즈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시리즈 관계자는 “시리즈는 지금까지 남성의 관심사를 하나의 키워드로 두고 콘텐츠의 방향성을 그려왔다. 이번에는 아주 뾰족하면서도 폭넓은 관심사인 레이싱 만화와 협업하여 남성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했다”면서 “더현대서울에서도 새롭게 변신하는 시리즈의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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