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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전 계열사 해킹 취약점 점검

정보보호혁신위원장에 최창원

  • 정승환
  • 기사입력:2025.05.14 17:44:18
  • 최종수정:2025.05.14 17: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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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사진)이 그룹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를 이끈다. 위원회는 그룹 최고 의사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다.

SK그룹은 14일 수펙스추구협의회 내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계열사 보안 리스크 사전 감지·차단과 보안 역량 강화 차원이다.

위원장은 최 의장이며, 윤풍영 SK AX(옛 SK C&C) 사장이 실무를 책임지는 부위원장을 맡는다. 위원회에는 정재헌 수펙스 거버넌스위원장을 비롯해 SK(주),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네트웍스, SK브로드밴드, SK스퀘어 등 주요 멤버사 임원들이 참여한다.

SK그룹은 외부 보안 전문가들을 위원회 멤버로 위촉했다. 외부자문위원장은 디지털정부혁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권헌영 고려대 교수다. 개인정보보호 분야 권위자인 최경진 가천대 교수, 시스템 보안 전문가 이병영 서울대 교수, KAIST 사이버보안연구센터장을 역임한 김용대 KAIST ICT 석좌교수 등이 위원회 멤버다. 국제 해킹대회 입상 경력의 박세준 티오리 대표와 검경 사이버보안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도 참여한다. 위원회는 그룹 전 계열사 대상 모의 침투 테스트(모의 해킹)를 실시한다. 해킹 기술을 활용해 시스템 취약점을 점검·보완하는 방식이다.

[정승환 재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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