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공간서 신제품·전문가 상주
‘나이키 런클럽’ 수업도 운영

롯데백화점이 국내 최초로 ‘러닝’을 콘셉트로 한 초대형 나이키 매장을 잠실점에 선보인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러닝 인기가 계속되자 각종 콘텐츠의 특화 매장으로 고객을 붙잡겠다는 구상이다.
14일 롯데백화점은 15일부터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나이키 라이즈’ 매장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러닝 익스피리언스(Running Experience·러닝 경험)’을 콘셉트로 차용한 320평대 공간이다.
기존 나이키 매장이 100평대에 그쳤지만 이를 3배가량 키우고, 러닝에 특화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접목한 통합형 매장으로 만들었다. ‘베이퍼 플라이4 프로토’ 등 최상위 글로벌 한정판 상품을 두루 갖췄다. 대형 디지털 스크린, 메탈 소재 인테리어 요소를 활용해 미래 지향적인 매장을 완성했따.
매장 내부는 각기 다른 개성의 3가지 차별화 공간으로 나눴다.
‘이니셔티브존’에서는 매 시즌 업데이트되는 러닝웨어 신제품을 선보인다. 10미터에 달하는 파노라마형 초대형 슈즈 월을 통해 각종 프리미엄 제품을 공개한다.
‘커뮤니티 존’에서는 러닝화 및 러닝웨어 등 짐을 보관할 수 있는 락커 서비스를 제공한다. 체크인 데스크를 통해 전문가의 러닝 솔루션도 제공한다. ‘퍼포먼스 존’에서는 고성능 러닝화를 직접 착용하고 뛰어볼 수 있다.
오는 21일부터는 연회원 1000명 규모의 국내 최대 러닝클럽 ‘나이키 런클럽 롯데월드타워(NRC-Lotte World Tower)’도 운영을 시작한다. 잠실 롯데타운에서부터 올림픽 공원 일대를 코스로 정해 매주 1회 러닝 클래스를 연다. 전문 코치가 매주 20~30명을 교육하고, 러닝 메이트로 나서 실력 향상을 돕는다.
런클럽은 실제 러닝 대회를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계절별 맞춤 트레이닝 과정도 운영한다. 5~6월에는 초보자를 위한 러닝 기초, 7월에는 중급자를 위한 인터벌 트레이닝, 9월은 마라톤 시즌 대비 장거리 달리기, 11~12월은 몸 관리에 중점을 둔 시즌 마무리 러닝 등이다.
롯데백화점은 15~18일 사이 매장 전 품목에 걸쳐 2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15만원 이상 구매하면 투명 ‘러닝 백’을 증정하고, 러닝 제품 포함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프리미엄 ‘러너스 패키지’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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