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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인재, 인도서 찾는다”…기아, 인도공과대에 58억원 후원

  • 박소현
  • 기사입력:2025.05.14 10:11:19
  • 최종수정:2025.05.14 1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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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인도 최고의 공학 교육기관인 인도공과대학교(IIT) 티루파티와 산학협력을 맺고 현지 인재 발굴·육성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기아는 현지 공장이 위치한 안드라프라데시주에 캠퍼스가 있는 지역 최우수 대학교 IIT 티루파티와 현지 법인 설립 이후 첫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기아 인도권역본부는 지난 9일(현지시각) IIT 티루파티와 MOU를 체결하고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3억5000만루피(약 58억원)를 후원하기로 했다.

지난 9일(현지시각) IIT 티루파티 캠퍼스에서 열린 산학협력 MOU 체결식에서 이광구 기아 인도권역본부장(전무, 왼쪽)과 사티아나라야나(Dr. K.N. Satyanarayana) IIT 티루파티 총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아]
지난 9일(현지시각) IIT 티루파티 캠퍼스에서 열린 산학협력 MOU 체결식에서 이광구 기아 인도권역본부장(전무, 왼쪽)과 사티아나라야나(Dr. K.N. Satyanarayana) IIT 티루파티 총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아]

기아는 교육 인프라 설립 지원,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자동차산업 특화전공 개설, 장학금 지원, 산학공동 프로젝트 추진,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연구 후원 등 다양한 산학협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이 연구를 위한 프로토타입 구상 및 설계,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첨단 연구 공간인 ‘메이커스 랩(Makers Laboratory)’ 설립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광구 기아 인도권역본부장(전무)은 “IIT 티루파티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와 산업 제조 분야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숙련된 엔지니어와 기술자를 양성하고자 한다”라며 “인프라 구축 이상으로 사회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기회와 역량, 토대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사티아나라야나(Dr. K.N. Satyanarayana) IIT 티루파티 총장은 “기아 인도권역본부와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하게 돼 기쁘다”라며 “의미 있는 혁신을 창출하고 학생들이 미래 모빌리티를 구체화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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