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에서 최고의 7인승 전기차를 수상한 ‘현대차 아이오닉9’ [사진제공=현대차그룹]](https://wimg.mk.co.kr/news/cms/202505/09/news-p.v1.20250509.6e2238f34c3b46b7b089f0c3bf165207_P1.jpg)
현대자동차그룹은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가 주관하는 ‘2025 전기차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어워즈에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9이 ‘최고의 7인승 전기차’를, 기아 EV3가 ‘최고의 크로스오버 전기차’를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현대차그룹은 2020년부터 진행된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에서 모두 8차례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최고의 7인승 전기차로 선정된 아이오닉9은 현대차의 첫 전동화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110.3kWh 배터리를 탑재해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32㎞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잭 릭스 탑기어 편집장은 “아이오닉9은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차량”이라며 “현대차가 또 한 번 디자인 감각과 유용한 아이디어를 잘 결합해냈다”고 평했다.
애슐리 앤드류 현대차 영국 법인 대표는 “아이오닉9 출시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감이 크다”며 “현대차는 소형 크로스오버부터 고성능 차량, 대형 SUV에 이르기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에서 최고의 크로스오버 전기차를 수상한 ‘기아 EV3’ [사진제공=현대차그룹]](https://wimg.mk.co.kr/news/cms/202505/09/news-p.v1.20250509.3caa903c54ef47bf828a6bdc883fb787_P1.jpg)
최고의 크로스오버 전기차로 선정된 EV3는 전기차의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해 기아가 선보인 전용 전기차다. 유럽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 375마일(605㎞)를 갖췄으며 LED 램프, V2L, 12.3in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사항을 탑재했다. 올리 큐 탑기어 수석 시승 에디터는 “EV3는 중형차 같은 여유로운 주행감, 뛰어난 정숙성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폴 필폿 기아 영국 법인 대표는 “EV3는 영국 올해의 차와 세계 올해의 차로 선정된 차량”이라며 “이번 수상은 EV3가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차량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총 6년 동안 진행된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에서 8회 수상 기록을 썼다.
2020년 코나 일렉트릭이 ‘최고의 소형 가족용 차’, 2021년 아이오닉5가 ‘최고의 디자인’, 2022년 레트로 그랜저 전기차 콘셉트가 ‘최고의 레트로 전기차’, 2024년 아이오닉5 N이 ‘최고의 핫 해치 전기차’, 2024년 아이오닉5 N의 가상변속시스템이 ‘최고의 아이디어’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기아는 2024년 EV9으로 ‘최고의 합리적인 차’에 선정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자동차 전문 매체에서 현대차그룹의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경쟁이 치열한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에 서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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