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축산 전문기업 주식회사 엠비프로(Ambipro)가 태국 현지의 대형 유통기업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프리미엄 제주산 돼지고기의 동남아시아 수출 확대에 나선다.
양사는 최근 제주산 돼지고기의 탁월한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기반으로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며, 태국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한 실질적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주식회사 엠비프로는 제주 지역의 우수한 축산 인프라와 안정적인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육류를 공급하고, 태국 유통기업은 현지 유통망과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엠비프로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동남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축산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기점”이라며 “제주산 돼지고기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태국 유통 업체 측도 제주산 돼지고기의 맛과 품질, 안전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측 모두의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수출을 넘어, 축산 기술 교류, 공동 마케팅 전략 개발, 현지 소비자 맞춤형 제품 기획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주 지역 농가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각국 소비자들의 입맛과 취향에 맞는 맞춤형 제품 개발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수출 추진 과정에서는 현지 검역 기준 충족, 물류비용 부담, 경쟁 제품과의 차별화 등 여러 과제도 상존하고 있다. 이에 양측은 실무 협의를 통해 세부 실행 전략을 조율하고 있으며, 2025년 하반기를 목표로 본격적인 수출 개시를 준비 중이다.
엠비프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제주산 돼지고기를 K-푸드의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한국 축산업의 글로벌 위상 제고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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