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동네 환경미화원을 응원하면 현금형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선한 앱테크(앱+재테크)’가 눈길을 끈다.

26일 CU는 최근 청소 전문업체 ‘청소연구소’와 손잡고 지난 23일부터 참여형 지역(로컬)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자체 O4O(Online For Offline·온라인 기반 오프라인 확장) 플랫폼인 ‘포켓CU’ 앱을 통해 환경미화원을 응원하고 혜택을 받는 방식이다.

이용자가 자신이 사는 동네를 선택한 후 ‘응원하기’ 버튼을 누르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 버튼은 1시간마다 누를 수 있어 중복 참여가 가능하고, 결과는 실시간으로 집계된다.

지난 24일 기준으로 이 이벤트에 가장 많은 응원을 보낸 동네는 서울시 중랑구가 345점으로 1위에 올랐다. 경기 부천시, 경상남도 김해시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CU는 해당 이벤트에 가장 참여한 5명에게 CU포인트 30,000P를 증정한다.

또 이 이벤트에서 소속 동네를 카페, 오픈채팅, 지역 커뮤니티 등에 홍보한 10명, 댓글로 환경미화원을 응원한 이용자 등에게도 소정의 CU 포인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CU는 이벤트를 함께 하는 ‘청소연구소’를 이용하면 최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팩도 이용자들에게 제공한다.

이 같은 이색 앱테크에 대해 CU는 “이종 업종간의 협업으로 인해 앱 이용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포켓CU의 월간 활성 회원 수(MAU)는 700만명이 넘는다. 이 같은 방대한 트래픽을 기반으로 지역 환경을 위해 힘쓰는 환경미화원을 응원하는 이벤트를 열면 사회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끼칠 수 있으면서도 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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