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디바이스 비전 인텔리전스 솔루션을 개발 중인 스타트업 하이퍼비주얼에이아이(대표 정삼윤)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 초격차 스타트업 1000+’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하이퍼비주얼에이아이는 2023년 설립된 반도체 기반 AI 스타트업으로, 엣지 디바이스에서 구동 가능한 인공지능 프로세서(GPNPU)와 전용 AI 모델 및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GPGPU와 NPU가 하나의 코어로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를 통해 다양한 AI 연산을 저전력으로 처리하는 GPNPU 아키텍처는 온디바이스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현재 개발 중인 GPNPU에 구체화하고 있다. 해당 구조는 GPU와 NPU가 메모리를 공유하며 각각 병렬연산과 행렬연산을 전담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에 따라 기존의 이종 연산 코어(CPU, DSP, NPU) 간 분리된 연산 구조에서 발생하던 병목 현상과 메모리 접근 지연, 복잡한 파이프라인 문제를 개선할 수 있으며, 전력 효율 역시 크게 향상된다.
또한 GPNPU는 Vision Transformer뿐만 아니라 멀티모달, 크로스모달 등 다양한 AI 아키텍처를 엣지 디바이스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향후 기술 확장성 측면에서도 높은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이번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선정으로 하이퍼비주얼에이아이는 사업화 자금뿐 아니라 반도체 설계자산(IP)과 EDA 툴 라이선스 무상 제공,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전문 지원, 대·중견기업과의 협업 기회 등 종합적인 성장을 위한 지원을 받게 됐다. 이 같은 지원은 초기 기술 개발부터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전주기를 아우르는 실질적 기반이 될 전망이다.
회사는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GPNPU IP 설계를 완료하고, 2026년부터는 반도체 IP 상용화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프로세서와 모델을 통합한 비전 인텔리전스 토탈 솔루션으로 온디바이스 AI 시장에서의 기술 주도권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퍼비주얼에이아이 정삼윤 대표는 “이번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선정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엣지 환경에서의 고성능 AI 구현을 선도하는 기술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퍼비주얼에이아이는 용인시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지역 AI·반도체 유망 기업 육성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용인시산업진흥원은 액셀러레이터 킹고스프링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력 있는 초기 스타트업을 선별하고 단계별 액셀러레이팅을 지원하는 한편, 이들을 ‘용인 대표 AI 반도체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이퍼비주얼에이아이는 기술 개발과 사업화 역량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며, 지역 기반 딥테크 생태계의 주요 주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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