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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심신 쇠약’으로 국회 청문회 불출석…“외부활동 어렵다”

4월 30일 과방위 방송·통신 청문회 최민희 과방위원장, 불출석 사유서 공개

  • 정수민
  • 기사입력:2025.04.25 16:36:37
  • 최종수정:2025.04.25 16: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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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과방위 방송·통신 청문회
최민희 과방위원장, 불출석 사유서 공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오는 30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YTN 민영화 등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 출석할 수 없다는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밝혔다. (출처=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오는 30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YTN 민영화 등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 출석할 수 없다는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밝혔다. (출처=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오는 4월 30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YTN 민영화 등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 출석할 수 없다는 사유서를 제출했다.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은 4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건희 씨가 과방위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보내왔다”며 “(사유가) 심신 미약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사유서에는 ‘상기 본인은 최근 심신쇠약 등으로 외부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 귀 위원회에 부득이 출석할 수 없음을 양해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적혀있었다. 김 여사가 직접 한 것으로 보이는 자필 서명도 기재됐다.

국회증언감정법상 출석 요구서를 송달받은 증인이 부득이한 사유로 출석하지 못할 경우 출석요구일 3일 전까지 해당 상임위 위원장에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야 한다.

앞서 과방위는 지난 4월 18일 전체회의를 열어 YTN 강제 민영화 문제에 이어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정부가 언론 장악을 시도한 행태를 따져 묻는 ‘YTN 등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를 열기로 결정하고, 주요 증인으로 김 여사 등을 채택했다. 증인 채택 안건에 대해 국민의힘은 반대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안건이 통과됐다.

당시 최 위원장은 김 여사 증인 채택과 관련해 “이분은 ‘언론사 폐간에 목숨 걸었다’는 말뿐만 아니라 극우 유튜버를 통한 여론조작 의혹을 받고 있다. 반드시 참석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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