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응용소재화학 기업 KCC가 지난 4월 2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제15회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 2025)’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 페인트 메이커로는 유일하게 참가해 물류 산업계의 자동화와 효율성, 안전성 향상을 위한 혁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KCC는 이번 전시에서 자율주행 물류로봇(AGV·AMR) 전용 바닥재 4종과 차세대 도장 로봇 ‘스마트캔버스’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AGV는 자기 테이프, QR코드, 외부 마커 등을 따라 정해진 경로로 이동하는 무인 운반 차량이며, AMR은 주변 환경을 스스로 인식해 장애물을 회피하고 최적의 경로로 이동하는 자율 이동 로봇이다. 이들은 물류센터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KCC가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한 AGV·AMR 전용 바닥재 4종은 반복적인 중량 운반과 마찰, 정전기 등 물류 로봇 운용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특화됐다.
KCC는 AI와 AMR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캔버스’도 선보였다. 수평면 도장 작업을 자동화한 첨단 로봇이다. 라이다 기반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해 도장 공간을 정밀하게 인식하고, 장애물이나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정밀한 주행과 도장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작업 조건을 설정하면 스마트캔버스는 첨단 센싱 장치를 활용해 도장 작업을 스스로 수행한다. 이에 따라 도장 품질과 작업 안전성을 크게 높여준다. 특히 기존 인력 도장 대비 작업 효율성과 일관된 품질을 제공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한다.
[문지민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07호 (2025.04.30~2025.05.06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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