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CEO “항공 레저 수요 급감
소비자들 불확실성에 소비 중단”
소비자들 불확실성에 소비 중단”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전쟁으로 항공 여행 수요가 위축되면서 항공 산업은 이미 침체에 들어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의 밥 조던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항공 여가 여행 수요가 팬데믹 이후 가장 크게 급감했다고 지적하고, 미국 항공산업은 이미 경기 위축이 완면하다고 밝혔다.
그는 사우스웨스트항공은 2분기 매출이 6%포인트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이 항공사는 올해 1분기에 매출이 3%포인트 감소한 바 있다.
조던 CEO는 “나는 여러분이 현 상황을 침체라고 부르든지 말든지 상관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이 산업에서는 침체다”라고 강조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사는 이번 실적발표에서 미리 실전 가이던스 발표를 하지 않았다. 소비자들 사이에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정확한 전망을 하기 어렵다는 것이 이유였다. 최근 상장 기업들 중 실적 가이던스 전망을 하지 않는 곳이 갈수록 늘어가는 추세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경쟁사에 비해 국내 레저 항공 수요에 민감하기 때문에 경기에 더 영향을 받는다는 평가다. 조던 CEO는 “소비자들이 불확실하게 느끼면 그들은 소비를 뒤로 물러선다”면서 “그들은 즉시 소비를 중단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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