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TSMC 기술 심포지엄 초청된 파두...이번엔 인도 시장 공략 시동 걸었다

  • 방영덕
  • 기사입력:2025.04.25 09:50:12
  • 최종수정:2025.04.25 09:50:12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이지효 파두 대표가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TSMC 2025 북미 테크놀로지 심포지엄’의 이노베이션 위드 TSMC(세션에서 데이터센터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출처 = 파두]
이지효 파두 대표가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TSMC 2025 북미 테크놀로지 심포지엄’의 이노베이션 위드 TSMC(세션에서 데이터센터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출처 = 파두]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기업 파두가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제22회 데이터센터 서밋 앤 어워즈 2025’에 참가해 현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열린 이번 행사는 기업간거래(B2B) 기술 컨퍼런스를 전문적으로 기획·운영하는 인도 비즈니스 미디어 기업 UBS 포럼이 주최했으며 데이터센터 및 AI 분야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표적인 기술 교류의 장이다.

‘초연결 시대를 위한 인프라 최적화’를 주제로 열린 기술 컨퍼런스에는 에스티티 지디씨 인디아(STT GDC India), 컨트롤에스 데이터센터, 사이피(Sify), 요타 데이터 서비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등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들과 인도 현지 IT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파두는 AI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 세션에서 ▲AI 워크로드 증가에 따른 기업용 SSD 시장의 성장 전망 ▲전력 효율 및 성능 최적화 기술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고객사를 위한 맞춤형 SSD 전략 등을 집중 소개했다.

특히 이번에 전시한 파두의 5세대(Gen5) SSD 제품군(U.2, E1.S, E3.S)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오픈소스 협의체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pen Compute Project, OCP)’의 공식 인증을 획득해 주목을 받았다.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하는 OCP 인증을 통해 파두가 기술력과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기술 컨퍼런스 참여는 단순한 기술 전시 이상의 전략적 의미를 가진다는 게 파두 측 설명이다.

김태균 파두 최고사업개발책임자(CBO)는 “파두는 독자 개발한 SSD 컨트롤러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고성능·저전력 SSD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이번 인도 데이터센터 서밋 참가를 계기로 현지 주요 AI 데이터센터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인도 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 데이터센터 시장은 정부 주도의 AI 육성 정책인 ‘인도 AI 미션’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도 시장조사기관 아스튜트애널리티카에 따르면 인도 데이터센터 시장은 2032년까지 연평균 13.37% 성장해 규모가 약 218억7000만 달러(약 31조1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파두는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TSMC 2025 북미 테크놀로지 심포지엄’에도 참가해 차세대 데이터센터용 SSD 컨트롤러 및 다양한 전력 반도체를 선보였다.

파두는 이번 TSMC 심포지엄에서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들의 첨단 기술을 전시하는 ‘이노베이션 존’에 처음으로 공식 초청을 받았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