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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네이버에 태양광 전력공급 중개계약

  • 이윤식
  • 기사입력:2025.03.04 16:17:07
  • 최종수정:2025.03.04 16: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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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 네이버 사옥 '1784'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에서 윤홍준 신성이엔지 상무(오른쪽)와 임동아 네이버 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성남 네이버 사옥 '1784'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에서 윤홍준 신성이엔지 상무(오른쪽)와 임동아 네이버 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성이엔지가 네이버에 태양광발전 전력 공급을 중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신성이엔지는 네이버와 에스알이솔루션, 여주에너지협동조합 등 12개 태양광발전사업자 간 총 7㎿(메가와트) 규모의 제3자 전력거래계약 체결을 중개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25년 동안 매년 약 7GWh(기가와트시)의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이번 사업은 네이버가 2040년까지 사업 운영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보다 더 많은 양을 감축하는 '2040 카본 네거티브'를 달성하기 위해 이뤄졌다. 네이버는 지난해는 성남 그린팩토리(제1사옥)와 춘천 커넥트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추가로 설치하고 다양한 에너지 절감 기술을 도입했다.

이번 계약의 특징은 신성이엔지가 여러 소규모 발전사업자의 발전설비를 하나로 묶어 규모의 경제를 실현했다는 점이다. 또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과 체계적인 운영관리 플랫폼을 통해 발전 효율을 최적화하고 장기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보장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자사 경쟁력은 단순 설비 구축을 넘어선 통합 솔루션 제공 능력에 있다"면서 "기업들의 RE100 달성을 위해서는 발전설비 구축뿐만 아니라 전력 거래, 운영 관리, 모니터링 등 종합적인 서비스가 필요한데 신성이엔지는 이 모든 영역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성이엔지는 앞서 전국 17개 공장을 대상으로 161억원 규모의 산업단지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또 경기도 산업단지 RE100 추진 민간투자 기업으로 선정돼 평택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발굴·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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