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게티이미지뱅크)](https://wimg.mk.co.kr/news/cms/202502/14/news-p.v1.20250214.09c18a3e5fa04346a846b64083ca55c3_P1.png)
지난해 온라인에서 음란 성매매 정보에 관한 시정요구가 전년보다 50% 이상 급증했다. 이는 인공지능(AI) 발전과 해외 글로벌 플랫폼 이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해 시정요구 건수는 전년(5만4429건) 대비 50% 증가한 8만1755건이라고 14일 밝혔다. 특히 성기와 성행위를 노골적으로 묘사한 음란물이 늘었다. 음란 정보는 전년(2만3502건)보다 60% 늘어난 3만8044건이다. 방심위는 웹하드 혹은 해외에 서버를 둔 채 운영하는 웹사이트에서 유통되는 음란물을 적극적으로 시정요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성매매 정보 건수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시정요구된 성매매 정보는 4만3711건으로 전년(3만927건)보다 41% 정도 늘었다. 해외 글로벌 플랫폼과 랜덤채팅앱에서 성행위․대가성 문구를 제시해 성매매를 유도하는 내용 등이 대상이다. 방심위는 선제적으로 상시 중점 모니터링해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방심위는 “해외 글로벌 플랫폼 이용 증가와 AI 기술의 발전으로 음란·성매매 정보가 더욱 광범위하게 유통될 우려가 있다”며, “향후에도 상시 및 중점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악성 사이트 운영자 및 유포자를 수사의뢰하는 등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