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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중 최상위…KT&G, S&P·무디스 신용평가서 우량등급 획득

  • 최기성
  • 기사입력:2025.01.08 16:23:56
  • 최종수정:2025.01.08 16: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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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T&G]
[사진제공=KT&G]

KT&G(사장 방경만)는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에서 우수한 재무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KT&G는 S&P와 무디스의 국제신용등급평가에서 각각 ‘A-(안정적)’와 ‘A3(안정적)’ 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S&P 상위 신용등급 ‘A-’는 신용 상태가 양호하고, 신용위험이 크게 낮은 수준을 뜻한다. 공기업·금융사 외 국내 대기업 중 최고 수준으로 글로벌 최상위 담배기업과도 동일한 등급이다. 무디스에서 획득한 ‘A3’ 역시 국내 대기업 중 최상위 수준에 해당한다.

글로벌 신용평가 기관들은 KT&G가 담배사업 부문에서 높은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는 등 사업안정성이 우수하다고 판단했다.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낮은 재무 레버리지 비율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NGP(Next Generation Products, 전자담배) 사업에서 높은 성과를 창출하고 있고, 인삼사업 등 비담배 사업 다각화 측면도 우수하다고 판단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은 KT&G의 글로벌 사업 성장에 주목하며, 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 신공장 구축 등 성장투자가 추진되며 해외사업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KT&G는 2023년 6월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등 국내 3대 기업신용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안정적)’를 획득했다.

KT&G 관계자는 “국내외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회사의 충실한 중장기 비전 이행 및 재무건전성 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신용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구축하고,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이라는 비전에 발맞춘 핵심사업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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