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국제선 끊으면 국내선 항공권 제공
미국·캐나다·중국 포함, 한국은 제외
미국·캐나다·중국 포함, 한국은 제외

일본항공(JAL)이 일본 소도시 여행을 장려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국내선 항공편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발표했다. 그러나 한국은 이 혜택에서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9월 일본항공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제선 왕복 항공편을 예약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일본 내 국내선 왕복 항공편을 무료로 제공하는 특별 혜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이벤트는 일본 소도시로의 여행을 촉진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관광객들은 이 항공권을 이용해 기노사키 온천마을, 오키나와 해변, 교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지 등 명소를 방문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인 관광객은 이번 혜택에 포함되지 않았다. 혜택 대상 국가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태국,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대만 등으로 한정되어 있다. 이때 미국,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서 출발한 여행객은 첫 목적지에서 24시간 이상 머무를 경우 100달러의 경유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해당 이벤트에 대해 일본항공 측은 “종료일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향후 혜택 국가를 확장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왜 한국이 혜택 국가에서 제외되었는지, 추가 국가 발표 시점이나 향후 포함될 국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일본정부관광국(JNTO)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총 2507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 관광객은 696만 명으로 전체의 27.8%를 차지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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