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뉴스 로그인mk뉴스 회원가입

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종합] 지상렬 친형X형수 리마인드웨딩… 박서진X신지 대스타 총출동 “울컥해” (‘살림남’)

  • 서예지
  • 기사입력:2025.05.31 23:01:19
  • 최종수정:2025.05.31 23:01:19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살림남’. 사진lKBS
‘살림남’. 사진lKBS

지상렬이 친형과 형수의 리마인드 웨딩 이벤트를 꾸몄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 지상렬은 친형, 형수의 리마인드 웨딩을 위해 스타들을 불렀다.

이날 방송에는 친형 가족 집에 얹혀살고 있다는 지상렬은 살벌한 가족 분위기에 “우리 삼형제가 겉으로는 무뚝뚝한데 속으론 그렇지 않아요. 충주 지씨가 다 그렇진 않아요”라며 농담했다.

형수가 그동안 서운했던 것을 토로하자 친형은 “그만해. 밥상머리에서 계속 그런 것만 얘기하고. 그럼 표현 잘하는 놈하고 다시 결혼하든가”라며 방으로 들어갔다.

며칠 후 지상렬은 신지와 함께 전통 혼례식장을 찾았다. 지상렬은 “결혼식 답사를 왔어요”라며 결혼 계획을 말했다. 이때 박서진과 김용명이 찾아와 “형수님 너무 축하드려요. 이제 형수님이죠”라며 놀렸다.

지상렬은 “우리 형하고 형수님 리마인드 웨딩 해드리려고 해서 온 거야”라며 전통 혼례식장을 찾은 이유를 밝혔다.

전통 혼례 상담사는 “기럭아범은 신랑 가족 중 먼저 결혼하신 분이 맡으면 돼요”라고 설명, 김용명이 담당하기로 했다. 이어 풍물패, 사자탈, 서진의 장구 퍼포먼스까지 추가해 풍성한 혼례식을 만들기로 계획했다.

혼례 식장이 마련, 지상렬과 신지는 직접 혼례복을 입고 입장했다. 김용명은 “형! 여기서 중요한 게 하나 있어! 신지씨를 업고 한 바퀴 돌고 잠깐 멈춰서 뽀뽀하는 거야”라며 시범을 보였다. 이에 지상렬은 신지를 업고 돌았으나 부실한 다리 탓에 결국 신지를 내팽개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김용명의 지시대로 신지는 지상렬의 귀에 뽀뽀했고 지상렬은 부끄러운지 “볼 아니고 귀에다 했어!”라며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귀에서 조명탄 터졌어! 찌릿찌릿했어!”라며 흐뭇해했다.

지상렬은 “귀에서 에밀레종이 울리더라고. 약간 멍하더라고. 이게 얼마 만에 볼에 부항을 뜬 거야”라며 인터뷰에서 속마음을 밝혔다. 신지 역시 “오빠가 변했어요. 적극적이었어요! 이 오빠도 변할 수 있는 남자구나 싶어서 저도 모르게 뽀뽀하게 되더라고요. 진짜로 하니까 느낌이 달라요”라며 지상렬을 흐뭇하게 할 속마음을 고백했다.

‘살림남’. 사진lKBS
‘살림남’. 사진lKBS

이때 첫 번째 하객으로 지상렬의 조카와 조카 손녀가 등장했다. 사담을 나누던 중 이날의 주인공인 지상렬의 친형과 형수가 모습을 보여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지상렬은 “신랑과 신부의 리마인드 웨딩!”이라며 이벤트 정체를 공개, 친형과 형수는 화색했다. 형수는 “너무 깜짝 놀랐고 고마웠어요. 그동안 마음속에 쌓인 것들이 눈 녹듯이 사르르 녹았어요”라고 인터뷰에서 속마음을 밝혔다.

이때 서진이 “이렇게 네 사람이 가족 같지 않아요?”라며 또다시 지상렬, 신지를 밀어줬고 이름 점을 봐준다며 앱을 켰다. 그는 “궁합 점수가 높게 나왔어요. 87점이 나왔어요. 형수님은 마음이 있는데 형이 빼는 것 같기도 해요”라며 적극 응원했다.

형수는 “리마인드 웨딩이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어요. 결혼 40주년엔 하려고 했는데 그땐 어머니가 병실에 계셔서 못 했어요. 삼촌(지상렬)이 큰 선물을 해준 것 같아요”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상렬 조카는 “삼촌이 방송에서 거친 모습인데 실제론 가족들한테 엄청나게 잘해”라며 지상렬을 칭찬했다.

지상렬 조카 손녀는 “할아버지 결혼하는 거 반대인데 신지 언니는 돼. 대신 아기는 안돼”라며 지상렬과 신지를 응원하기도.

이후 혼례식이 시작, 풍물놀이와 사자패가 신명 난 분위기를 만들었다. 지상렬 친형은 가마에서 내리는 아내를 보더니 “세월이 많이 흘렀구나. 울컥하더라고요”라며 싸울 때와 다른 눈빛을 보여줬다.

다음 식순은 축사, 친형이 직접 쓴 손편지를 읽었다. 그는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으로 부모님을 모셨던 당신. 그리고 상렬이는 마치 아들, 동생처럼 대해준 당신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오래오래 행복하게 삽시다”라며 뽀뽀했다.

이어 친모가 끼던 금반지를 아내 손가락에 끼워줘 뭉클함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박서진이 직접 장구를 치며 콘서트 같은 축가 무대를 선보여 분위기의 정점을 찍었다.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