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궁’이 국내외를 넘나드는 독보적 흥행세로 본격적인 2막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SBS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 연출 윤성식)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다.
지난 7, 8화에서는 강철이(육성재 분), 여리(김지연 분), 왕 이정(김지훈 분)이 수귀 막돌(김준원 분)과의 스펙터클한 사투를 벌인 뒤 궁궐에서 벌어지는 흉흉한 사건들의 배후에 ‘아구지’라는 인물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아구지’ 풍산(김상호 분)을 조종하는 거대한 흑막이 사실 이정의 외조부이자 영의정인 김봉인(손병호 분)이라는 충격 반전이 드러나 경악을 선사했다. 여기에 여리의 할머니 넙덕(길해연 분)의 죽음이 강철이 탓이 아닌 팔척귀의 소행임이 밝혀지면서, 뿌리 깊은 오해가 풀린 강철이와 여리 사이의 로맨스가 본격화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스펙터클한 전개 속에 1막을 마무리한 ‘귀궁’은 최고 시청률 11.3%를 기록, 무려 4주 연속 동 시간대는 물론 주간 미니시리즈 전체 1위를 휩쓸었다. (닐슨코리아 기준) 뿐만 아니라 OTT 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공개한 5월 2주 차 통합 콘텐츠 랭킹에서도 드라마와 영화, 예능을 통틀어 전체 콘텐츠 1위를 차지, 독보적 흥행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2025.05.13 기준)
이 같은 파죽지세 흥행에 힘입어 본격 2막을 맞이한 ‘귀궁’ 측이 윤성식 감독이 직접 꼽은 후반부 관전포인트를 직접 공개해 흥미를 배가시킨다.
윤성식 감독은 “여리에 대한 사랑을 자각한 강철이의 변화와 수면 위로 드러난 김봉인의 정체로 본격적인 2막이 펼쳐질 예정이다. 과연 강철이와 여리의 혐관 로맨스는 어떤 전개를 맞이하게 될지, 팔척귀에 대적하는 강철이와 여리, 이정의 기묘한 공조는 성공할 수 있을지, 또한 여리가 그리워하는 죽은 윤갑의 혼령의 향방과, 윤갑 몸 안의 강철이는 어떻게 될 것인지가 큰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육성재, 김지연, 김지훈, 김인권, 차청화 등 배우들이 선보이는 장르 불문 코믹 시너지 또한 놓치지 말아 달라. 지켜보는 재미가 상당할 것”이라고 덧붙여 휘몰아치는 전개 속, 다가올 ‘귀궁’ 2막에 대한 기대를 수직 상승시킨다.
한편 ‘귀궁’은 오는 16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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