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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이상민 “10살 연하 아내, 천사 같은 사람”(미우새)

  • 양소영
  • 기사입력:2025.05.12 08:09:33
  • 최종수정:2025.05.12 08: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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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이상민. 사진|SBS방송화면 캡처
‘미우새’ 이상민. 사진|SBS방송화면 캡처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이 10살 연하 아내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최근 유부남이 된 이상민의 결혼 전 과정이 밝혀졌다.

김준호의 집을 찾은 이상민은 “준호야. 나 결혼한다. 혼인신고서 갖고 왔다. 내 예비신부는 이미 썼어. 모두가 너처럼 3년 만나고 결혼하진 않아. 연애 기간이 긴 게 중요하지 않더라”며 웃었다. 이어 그는 “오늘부터 부부 되는 거다”며 혼인신고서를 작성했다.

이어 등장한 서장훈은 예비 신부 사진을 보여달라고 했고, 이상민은 “영상통화를 하루에 4~5시간씩 해. 영상통화 하면서 캡처한 사진을 보여주겠다”며 사진을 보여줬다.

이를 본 서장훈은 “미인이신데? 약간 모델 느낌이 있으신 것 같다”며 감탄했고, 김준호도 “강수지 누나 느낌도 있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아내에 대해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같은 사람”이라며 “방송 외적으로 작년에 일하다가 알게 됐다. 연애는 3개월 했다. 여자친구도 나이가 어린 편이 아니다. 나랑 10살 차이고 일반 회사원”이라고 답했다.

이어 “서로 관심 없다가 올해 1월 공황장애 때문에 병원에 방문했을 때가 가장 심각했을 때다. 완전히 번아웃이 왔다. 누구한테 이야기하고 싶은데 가까운 사람한테는 못 하겠고 전화번호를 보다가 그 친구의 이름이 있길래 나도 모르게 용기를 내서 혹시 시간 괜찮냐고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식사 한번 하자고 했는데 ‘내일 어떠세요?’라고 하더라. 나는 추상적인데, 이분은 그냥 여자 서장훈이다. 빠르게 답을 내려주는데 마음이 해소가 되더라. 그 이후로 전화 통화를 하면서 내 얘기를 하게 됐다. 그걸 보고 나한테 편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결혼하면 더 이상의 스트레스가 없을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또 이상민은 아내가 자신과 결혼을 결심한 순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아내가 결정적인 순간이 있었다고 하더라. 일본 여행을 같이 다녀오는 길 앞에 가던 할머니 보조 보행기가 넘어졌다. 아이의 엄마가 도와주려다가 아이가 떨어졌다. 그런데 내가 손을 뻗어서 아이를 잡았는데 그걸 여자친구가 봤다. 그러고 나서 나한테 되게 멋있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결혼식에 대해 “아내는 초혼이고 일반인이니까 결혼식 하고 싶어 할 것 같았는데, 그걸 안 좋아하더라. 비용도 들고 하니까. 나는 혼인신고가 결혼이다”라며 아내의 배려가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상민의 아내와 전화 연결을 했고, 이상민의 아내는 “오빠가 요리를 잘 해준다. 칼질이 서툰데 그런 모습이 귀엽더라”라며 애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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