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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박명수 ‘라방’ 저격에...“‘사당귀’ 녹화 방송, 걱정 NO”

  • 양소영
  • 기사입력:2025.04.28 08:42:46
  • 최종수정:2025.04.28 08: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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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귀’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사당귀’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방송 6주년을 맞아 웃음이 대폭발했다. 전현무와 박명수의 티키타카 입담부터 박명수의 코너 속의 코너 오픈까지 웃음을 저격해 주말 저녁을 들썩이게 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 이하 ‘사당귀’) 303회는 최고 시청률 6.6%, 전국 시청률 4.7%를 기록하며, 152주 연속 동 시간대 예능 1위로 압도적인 저력을 드러냈다.(닐슨 코리아 기준)

이날 방송은 2019년 4월 28일 첫 방송해 어느덧 6주년을 맞은 ‘사당귀’의 MC와 보스들이 감사 인사를 전하며 포문을 열었다. 김숙은 “본인의 갑갑함을 공개하며 사당귀를 빛내 준 각계각층 60여명의 보스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전현무가 “경거망동하지 않고 앞으로 10주년, 20주년까지 계속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가 “라이브 방송이나 큰 실수하지 말고요”라며 티키타카 입담을 뽐내자 전현무는 “걱정하지 마세요. ‘사당귀’는 녹화방송입니다”라고 맞받아쳐 폭소를 유발했다.

박명수는 “판을 키우겠다”라는 각오와 함께 코너 속의 코너 ‘걸어서 보스 집으로’를 오픈했다. 인턴으로 예원이 합류했고 박명수는 보스의 집에 방문해 성공비결을 찾아내겠다는 기획의도를 밝혔다. 박명수와 예원이 찾아간 첫 번째 보스는 CM송계의 마이더스의 손 전수경 음악감독. 전수경은 연못이 있는 마당부터 정원에 있는 바, 그랜드 피아노가 있는 다이닝 공간 등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집을 공개해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

전수경은 광고 CM송의 신세계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박명수는 “여러가지 목소리가 가능하다”라며 CM송 녹음에 도전했지만 호흡, 박자, 음정이 불안해 전수경의 말을 잃게 만들었다. 계속 녹음하려는 박명수를 저지한 전수경은 “한 세번 녹음해서 안되겠다 싶으면 가수 교체한다”라고 밝혔고, 박명수와 달리 예원은 한 번에 전수경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녹음을 마쳤다. 예원의 노래에 박명수의 멘트가 더해져 유쾌한 CM송이 탄생해 관심을 모았다.

이순실은 “아마 몇 주 안에 매장 오픈 할 것 같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여의도에 새로운 음식점을 오픈한 탈북민 전철우는 “3월에는 8천만원 정도, 4월에는 1억 넘을 것 같아”라며 남다른 매출 규모를 밝혔고 이순실은 “저거 다 오픈발이다. 나는 오픈하면 월 매출 1억 계속 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순실은 인력 운영에 대한 팁과 매장 오픈 규모 등에 대해서도 조언을 얻으며 매장 오픈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메뉴 검증을 위해 이순실은 평양냉면과 달래전을, 전철우는 콩나물국수와 톳만두로 대결을 펼쳤지만, 이순실은 평소답지 않게 위축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순실의 완판을 위해 홈쇼핑계의 완판남 염경환이 등장했다. 이순실은 “홈쇼핑을 6년전부터 했는데 완판을 한 번도 못했다”며 지금까지 약 300번 완판을 경험한 염경환의 조언을 구했다.

이순실 표 홈쇼핑 멘트를 들은 염경환은 손사래를 치며 이순실의 거친 입담을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본 김숙이 “아까 이순실 보스가 허리 꺾어 버린다고 한 건 괜찮아요?”라며 걱정하자 이순실은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허리를 정중히 접어서 가죽 마대에 넣어 가겠다”라고 심의 기준에 맞춰 정정해 웃음을 빵 터지게 했다. 염경환은 홈쇼핑 패션 철학도 공유했다. 이순실은 “나는 홈쇼핑서 내가 예뻐야 되는 줄 알았어요. 제품이 빛나야 한다는 걸 몰랐다”라며 깨달음을 얻었고, 달라진 이순실을 예고해 홈쇼핑 완판을 기대하게 했다.

엄지인은 진품 아씨가 된 홍주연의 안목을 키워주기 위해 ‘TV쇼 진품명품’에서 감정위원으로 활약했던 이상문을 찾아갔다. 하지만 진품 아씨가 된 홍주연은 엄지인의 예상을 깨고 고미술품을 척척 감정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작은 상자만을 보고 담긴 물건이 불상일 것이라고 추측한 데 이어 신라시대 불상이라는 것까지 맞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홍주연은 “공부했습니다”라고 밝혔고 홍주연의 진품 감정 실력에 전현무는 “신 내렸네 신 내렸어”라며 뿌듯해했다. 또한 홍주연은 보자기에 싸인 물건을 보고 “안중근 선생님의 독립 관련해서 본인의 의지를 담은 글씨일 것 같다”고 정답을 맞춰 진품 아씨 자격을 입증했다.

엄지인은 ‘모든 게 내 덕’이라며 스타병 증상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감정가 3억 이상의 금동약사여래입상의 아름다움에 감탄한 엄지인은 “또 하나 보여주세요. 저 엄지인이 왔는데~제 방송 많이 보셨죠?”라며 자신의 인기를 과시했지만, 감정사는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이에 김숙은 “엄지인이 누구인지 모르는 것 같은데”라고 합리적 의심을 해 웃음을 터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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