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남고성군수배서 男9볼 우승,
평소 포켓볼, 스누커 번갈아 연습
당구 국가대표 이대규(서울시청)가 포켓볼 전종목(10볼, 9볼 복식, 9볼 개인전)을 석권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이대규 최근 경남 고성군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6 경남고성군수배전국당구대회’ 남자9볼 결승전에서 ‘디펜딩챔피언’ 이준호(강원)를 8: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스누커 선수생활을 시작한 이대규는 그 동안 스누커와 잉글리시빌리어드(이하 잉빌)에서 국내 정상권을 지켜왔다. 올해부터 스누커와 잉빌이 종합대회에서 독립대회로 분리되면서 포켓볼에 본격적으로 도전했다.
성적도 좋다. 이대규는 지난 3월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 포켓10볼 우승에 이어 5월 스누커&잉글리시빌리어드그랑프리 2라운드 2관왕, 직전 8월 대한당구연맹회장배에서는 포켓9볼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1년새 포켓 전종목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대규는 “포켓볼을 좋아해서 스누커와 잉빌을 할 때도 꾸준히 연습했다”며 “이번 대회(경남고성군수배)에서 9볼 첫 우승을 이뤄내 행복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스누커와 잉빌을 주종목으로 삼아온 이대규는 빠르게 포켓볼에서도 성과를 내며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포켓볼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비결로는 스누커와 잉빌 경험을 꼽았다.
이대규는 “스누커와 잉빌 경험이 포켓볼 경기할 때 도움이 많이 된다. 예를 들어 스누커를 할 때의 퍼팅과 잉빌에서 익힌 수구 컨트롤이 포켓볼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종목은 달라도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은 한결같다. 이대규는 “경기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내가 실수하지 않는지, 연습했던 대로 플레이하고 있는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그렇게 하다 보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오더라”고 덧붙였다.
훈련도 종목별 대회 일정에 맞춰 진행한다. 평소에는 스누커와 포켓볼을 번갈아 연습하다 대회를 앞두면 해당 종목에 집중한다. 최근 3개월은 포켓볼 위주로 훈련한 결과, 포켓9볼 복식과 개인전 모두 우승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우승은 전국체전을 앞둔 시점에서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이대규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우승해 자신감이 생겼다”며 “항상 해왔던 대로 열심히 준비하되 자만하지 않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이대규는 “함께 훈련하며 서로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서울시청 당구팀 동료들과 서울당구연맹 유진희 회장, 박선영 사무총장께 감사드린다”며 “2016년부터 인천 소속으로 활동하다 올 시즌 서울시청으로 옮겼지만, 지금도 관심을 갖고 챙겨주시는 인천시체육회 이완수 감독께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남 고성=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pppig112@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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