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우, 박동준에 3:1 승리,
포인트랭킹 179위→3위로 ‘껑충’
다음시즌 1부투어 승격 유력
3차전 50세 이종주에 이어 이번엔 20대 영건이다.
올해 25세 김관우가 23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5/26 PBA드림투어 (2부)4차전’ 결승전서 박동준을 세트스코어 3:1(15:12, 15:9, 3:15, 15:9)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관우는 우승 상금 1000만원과 랭킹포인트 1만점을 추가, 종전 시즌 랭킹 179위(175포인트)에서 4위(10175포인트)로 껑충 뛰어올랐다. 아울러 다음시즌 약 20장의 승격 티켓이 주어지는 걸 감안하면 사실상 1부투어 승격이 유력해졌다.
첫 세트를 15:12로 따낸 김관우는 2세트서도 5이닝 하이런 7점을 앞세워 15:9(9이닝)로 승리, 승기를 잡았다. 김관우는 3세트를 박동준에게 3:15(14이닝)으로 내줬으나 4세트를 9이닝 만에 15:9로 이기며 세트스코어 3:1 우승을 완성했다.
김관우는 21/22시즌 챌린지투어(3부)를 통해 PBA에 데뷔했으나 군 입대로 두 시즌 동안 뛰지 못했다. 군 전역 후인 23/24시즌 복귀해 이번 시즌까지 꾸준히 PBA에서 활약 중이다.
우승 후 김관우는 “(우승할 줄)상상도 못 했다”며 “결승전에선 결승전에 진출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뻐서 오히려 마음 편히 경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저 내 실력만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군 전역 후 세 번째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데, 대회에 꾸준히 나오면서 실력이 많이 늘었고, 제 실력에 대한 믿음도 생겼다”고 덧붙였다.
한편 드림투어 4차전을 끝으로 2025년 공식 대회를 모두 마무리한 PBA는 1월 3일부터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5/26’ 5라운드 및 포스트시즌을 연이어 개최한다. [유창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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