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상금 13억원 우승 3억4000만원,
8월 애틀랜틱 US오픈풀챔피언십,
10월 카타르10볼월드컵도 총상금 6억대
역대급 상금이 걸린 세계 포켓볼대회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25일 당구계에 따르면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세계9볼선수권’을 비롯, 미국오픈풀챔피언십(US Open Pool Championship, 8월) 2025 카타르10볼 월드컵(10월) 등 대규모 상금이 걸린 굵직한 포켓볼대회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이 가운데 압권은 100만달러(13억5800만원)의 역대급 총상금을 내건 ‘2025 세계9볼선수권’이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고 있으며 한국의 하민욱과 서서아가 참가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민욱은 예선2라운드, 서서아는 본선 64강서 탈락)
총상금 100만달러는 주최측 표현대로 역대 최고규모다. 우승상금 3억4200만원(25만달러)에, 2등상금이 1억3600만원(10만달러)으로 웬만한 대회 우승상금보다 많다.
대규모 상금이 걸린 만큼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명함을 내밀었다. ‘디펜딩챔피언’이자 세계1위 페도르 고스트(미국) 아로이시우스 얍(싱가포르) 프란시스코 산체스 루이즈(스페인) 등이 우승컵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이날 현재 32강으로 좁혀지면서 전세계 당구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세계9볼선수권에 이어 8월 18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애틀랜틱시티에서는 총상금 6억8400만원(50만달러)에 우승상금 1억3600만원(10만달러)짜리 미국오픈풀챔피언십이 열린다. 세계1위 페도르 고스트는 이 대회에서도 ‘디펜딩챔피언’이다.
10월에는 카타르 도하에서 빅 이벤트가 열린다. 10월23~11월2일 열흘 동안 열리는 ‘2025 카타르 10볼월드컵’이다. 이 대회도 총상금 6억1600만원(45만달러)에 달한다.
조필현 대한당구연맹 전 이사는 “세계적으로 포켓볼 붐이 다시 일어나고 있고, 중동국가에서 적극적으로 큰 대회 유치에 나서면서 포켓볼 대회 상금이 커졌다”며 “세계적인 스포츠 프로모션 회사인 매치룸의 역할도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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