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26 15:24:07
할리우드 배우 엠마 스톤이 남편 데이브 맥커리와 함께 텍사스 오스틴에 소유한 저택을 약 2650만 달러(약 361억원)에 매물로 내놓았다.
지난 2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엠마 스톤은 2021년 오스틴의 고급 주택가인 테리타운(Tarrytown) 지역에 한 저택을 구매한 뒤 3년 넘게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진행해왔다. 현재는 거의 공사 마무리 단계에 있다.
총 대지 면적 5000㎡ 규모의 이 저택은 본채 외에도 침실 2개가 딸린 게스트하우스를 포함하고 있다. 실내 면적만 1000㎡(약 300평)가 넘는다. 본채에는 침실 4개, 욕실 9개가 갖춰져 있다.
이 저택은 원래 1940년대에 지어진 지역 내 가장 오래된 주택 중 하나이다. 리모델링은 커펫 킬패트릭(Cuppett Kilpatrick) 건축사무소가 맡았다. 그 과정에서 외벽 벽돌 등 기존 구조의 많은 요소를 보존하면서도, 내부는 보다 개방적이고 현대적인 구조로 바뀌었다.
실내로 들어서면, 헤링본 오크 마룻바닥과 나무 벽면, 흰색 목재 천장 패널, 장작 벽난로 등이 어우러진 넓은 거실이 눈에 띈다. 창문이 많아 자연 채광이 풍부하다.
주방은 리모델링을 통해 확장됐다. 대형 아일랜드 조리대, 추가 싱크대, 넉넉한 수납공간이 마련돼 있다. 고급 가전이 설치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갈색 타일 백스플래시와 뒷마당이 보이는 창문이 특징이다.
2층엔 럭셔리 욕실이 있다. 욕실 중앙에는 대형 욕조가 있고, 스탠딩 샤워 부스도 마련돼 있다. 바닥은 연갈색 타일, 벽 하단은 짙은 갈색 타일로 마감됐다. 옷장 내부에는 조각 천장이 있어 예술적인 디테일을 더한다.
넓은 뒷마당에는 플라워 어레인지먼트를 위한 절화 정원과 동화 속 정원, 어린이 놀이를 위한 잔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정원 한쪽에는 수영장과 자쿠지가 위치하며, 석재 산책로를 따라가면 게스트하우스로 연결된다.
한편, 엠마 스톤은 지난 2020년 ‘Saturday Night Live(SNL)’ 작가 겸 연출가인 데이브 맥커리(35)와 결혼했다. 지난해에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가여운 것들>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