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4.25 17:13:31
중국에서 살아있는 고양이가 들어있는 ‘반려동물 자판기’가 등장해 현지에서도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중국 관영매체 남방도시보 등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 소재 한 쇼핑몰에서 자동판매기 형태의 반려동물 자판기가 설치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자판기 속에 살아있는 고양이가 한 마리씩 들어있다. 구매자가 QR코드로 결제 후 자판기 문이 열리면 동물을 직접 꺼내가는 방식이다.
이를 두고 중국 현지에서도 동물학대 논란이 일었다. 네티즌은 “음료수 뽑듯이 고양이를 구매하는 것은 충격적이다”, “밥과 물은 잘 챙겨주는지, 배변은 어떻게 처리하는지 공개하라”, “투명한 상자에 계속 넣어두면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자판기라는 건 자극적 표현이다. 비용을 내고 동물을 데려가는 건 동일하다”, “상주 직원이 있다면 일반 펫숍가 뭐가 다른가” 등의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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