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매일경제 레이더M, 한국M&A거래소 매물장터에는 식음료·기계제조·서비스 등 업종 전반에 걸쳐 전문성과 수익성을 갖춘 중소·중견기업들이 매물로 나왔다.
A사는 25년 넘게 커피 가공·유통업을 영위해온 기업으로, 싱글 오리진과 블렌딩을 포함해 20여 종의 커피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일회용 커피용품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작하며 생산·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연매출은 100억원 규모로 악성 재고 없이 빠른 현금 회전을 실현하고 있다. 자체 물류 인프라스트럭처를 기반으로 가맹사업 확대도 계획 중이다.
B사는 원료 이송 자동화 설비를 제조부터 시공, 사후관리까지 일괄 수행하는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이다. 석유화학 및 2차전지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에서 활용되는 핵심 장비를 제작한다.
국내 대기업을 포함한 다수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헝가리 등으로 수출도 활발하다.
최근 3년간 평균 영업이익률이 20%를 웃돌고 연매출은 70억원 수준이다. 현재 영업직 없이 운영되고 있어 영업조직 확충 시 빠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
C사는 특수상권 내 70여 개 식음료 매장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직접 제조와 직배송 체계를 통해 안정성을 높였고, 20대 소비층을 겨냥한 신규 브랜드 사업도 전개 중이다.
연매출은 약 40억원이며 특수상권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로드숍 진출 등 전국 단위로 확장도 가능하다.
한편 인수 시장은 건자재·방산·식품 분야에서 매물 수요가 있다.
D사는 수도권 기반의 중견 건설자재 제조업체로,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150억원 규모의 경영권 인수를 희망하고 있다.
E사는 25년 업력을 보유한 LG전자 1차 협력사다. 본업과의 시너지를 도모하고자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제조 기업 또는 기술집약적 방산 부문 기업 인수를 검토 중이다.
충청 이남 지역에 기반을 둔 업체를 우선 고려하고 있다. 인수 금액은 60억~100억원 수준이다.
F사는 간편식을 대형 유통사에 납품 중인 외감기업이다. 유통 채널 확대를 위해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식품기업 또는 식자재 납품업체 인수를 추진 중이며, 50억원 규모의 인수 자금을 마련한 상태다.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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