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3~16일 인천 송도서 ‘3쿠션서바이벌마스터즈’ LGU+대회 종료 후 1주일…7월 3CC대회 후 두달만에 쿠드롱‧브롬달 등 세계 상위 20명 등 24명 참가 韓김행직 허정한 최성원 조재호 강동궁 조명우 출전
[MK빌리어드뉴스 이우석 기자] 세계캐롬연맹(UMB)과 코줌인터내셔널이 한국에서 또한번의 3쿠션 초청대회를 연다.
최근 UMB와 코줌은 인천광역시 송도동 IBS에서 오는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3쿠션 서바이벌 마스터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LGU+3쿠션마스터즈(9월4~7일) 종료 후 1주일만에, 또한 지난 7월 열린 UMB‧코줌 3쿠션마스터즈(3CC) 이후 두달만에 열리는 이벤트 대회다.
‘3쿠션 서바이벌 마스터즈’에는 세계랭킹 상위 20명(8월 6일 기준)과 와일드카드 4명 등 총 24명이 초대됐다. 참가명단은 지난 7월 열린 ‘3CC’ 초청대회와 큰 차이가 없다. 대신 당시 대한당구연맹과 UMB의 마찰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던 국내 선수들 일부가 출전한다.
국내 참가 선수는 총 6명. ‘세계랭킹 4위’ 김행직(전남연맹), 허정한(경남‧6위), 최성원(부산시체육회‧7위), 조재호(서울시청‧8위)와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강동궁(동양기계‧23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25위)다.
국외 선수로는 ‘세계랭킹 1위’ 프리데릭 쿠드롱(벨기에)과 에디 먹스(벨기에‧2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세계 4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5위) 등 세계랭킹 20위권 내 선수들이다. 와일드카드로는 마틴 혼(독일‧45위)과 휴고 파티노(미국‧58위)가 초청됐다.
"3쿠션 서바이벌 마스터스 조편성.
경기방식은 ‘죽방’으로 불리는 한국식 당구에서 착안됐다. 경기장에 마련된 한 대의 테이블에 4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이들은 각각 40점으로 경기에 돌입하며, 한 선수가 득점할 때마다 나머지 세 선수의 득점을 빼앗아 오는 방식이다.
경기는 90분 동안 전, 후반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40점을 모두 빼앗긴 선수는 마이너스 점수로 기록된다. 경기 시간이 남아도 공격 기회는 가질 수 있다.
조별 예선을 치른 6개조 각 1, 2위가 16강에 곧장 합류하며 3, 4위는 다시 3개조로 나눠 패자부활전을 거친다. 이후 각 조별 상위 2명이 진출하는 방식으로 결승까지 치러진다.
예선 조편성도 함께 공개됐다. 국내 6명 선수가 각 조에 한명씩 편성된 가운데, A조에 속한 김행직이 토브욘 브롬달(스웨덴‧10위), 사메 시돔(이집트‧11위), 휴고 파티노와 맞붙는다. C조 최성원이 딕 야스퍼스, 다니엘 산체스(스페인‧13위), 제레미 뷰리(프랑스‧20위)와 격돌하며 F조의 조명우가 프레드릭 쿠드롱,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16위), 응고 딘 나이(베트남‧17위)를 상대한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자는 상금 5만 달러(한화 약 5,500만원), 준우승자는 2만 1천 달러(약 2,300만원)를 받는다. 총 상금은 22만 달러(약 2억 2천만원)다. [samir_@mkbn.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