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쿠션을 칠 때, 가장 많이 나오는 포지션 제각돌리기. 이 배치만 잘 쳐도 300수지는 충분히 칠 수 있을텐데, 쉽지않은 일. 쉬워 보이는 제각돌리기지만 막상 자신이 치면 여지없이 빗나간다. 이번 칼럼의 주제는 제각돌리기 기준점이다. 두께는 항상 반두께, 스트로크는 약간의 타격샷으로 고정한다.
<그림 1>
<그림 1>은 노란공을 제 1적구로 해서 왼쪽으로 제각돌리기를 치는 포지션이다. 각 포인트마다 선을 그어 칸을 만든 것이 구역이라고 보면 된다. 현재 제 1적구가 3팁 구역에 있으며, 수구와 일자 선상에 있을 때, 3쿠션 지점이 투 포인트로 가게 하는 그림이다. 각 구역에 쓰여있는 팁 수로 치면 자연스레 3쿠션은 투 포인트로 간다.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보면.
<그림 2>
<그림 2>처럼 수구와 제 1적구 노란공이 일직선일 때, 제 1적구는 1팁 구역에 위치 하고 있다. 이 때, 반두께에 1팁 주고 치면 자연스레 수구가 3쿠션 투 포인트로 향하면서 제 2적구 빨간공을 맞추게된다.
<그림 3>
<그림 3>은 노란공을 제 1적구로 수구와 일직선인 포지션이다. 제 1적구가 3팁 구역에 있고 제2적구 빨간공이 3쿠션 투 포인트지점에 있다. 반두께 3팁 주고 치면 득점이 된다.
<그림 4>
<그림 4>에선 제 1적구 노란공과 수구가 일직선이다. 그런데 <그림 1,2,3>과 달리 제 2적구가 3쿠션 1포인트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각에서 3팁 주고 치면 3쿠션 지점이 투 포인트로 가게 돼있다. 하지만 득점하려면 수구 경로가 한 포인트 짧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럴 때는 2팁을 빼주면 된다. 1팁에 반 포인트 차이라고 보면 된다. 정답은 반두께 1팁으로 치면 득점이 가능하다.
<그림 5>
<그림 5>는 <그림 4>와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수구가 제 1적구보다 1포인트 마이너스 각에 있다. (1팁은 반포인트 차이니)지금 1포인트 마이너스 각에 있으니 2팁을 더 해준다. 정답은 반두께 3팁.
제각돌리기는 진행방향에 순방향 회전을 주기 때문에 샷에 민감하다. 샷 길이가 길면 끌릴 수 있다. 그래서 기준점을 정해놓고 자신의 샷에 맞게 보정을 하면 득점하기 쉽다.
[MK빌리어드뉴스 황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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