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11.18 13:44:05
하이원배PBA투어때 차량 피하다 넘어지며 종아리 부상, 현재 반깁스 상태, 회복에 2주 걸려
“조재호 선수에게 무슨일 있나?”
지난 16일 ‘25/26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4라운드 개막 이후 당구팬들이 갖는 의문이다.
이번 4라운드는 NH농협카드에게 아주 중요하다. 1~3라운드 우승을 놓쳤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서는 총력을 기울여 우승을 노려야 한다. 당연히 ‘리더’이자 중심인 조재호 활약이 중요하다.
그런데 첫날 하나카드와의 경기에서도, 17일 하림과의 경기에서도 조재호는 보이지 않았다.
이유는 종아리 부상 때문이다.
때는 PBA7차투어 ‘하이원배’가 열렸던 지난 10일로 거슬러올라간다. 당시 조재호는 저녁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그런데 미처 조재호를 발견하지 못한 차량을 피하려다 넘어졌고, 그 영향으로 오른쪽 종아리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부상 이후 조재호는 정선군립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다음날 11일 서울로 이동해 정밀진단을 받았다. 이로 인해 11일 밤 치러진 NH농협카드 팀 동료 마민껌과 산체스 결승전때 현장을 지키지못했다.
조재호 회복에는 약 2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현재는 반 깁스 상태다. 당구를 칠 수는 있지만 걷기와 특정 자세를 취하기가 불편, 구단과 협의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팀리그 4라운드에는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리더 부재에 NH농협카드 팀원들은 더욱 똘똘 뭉쳐 현재 2연승을 달리며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현재 집에서 쉬면서 치료받고 있는 조재호는 팀의 방송중계를 빼놓지 않고 보고 있다. 조재호는 “중요한 시기인데 함께하지 못해 팀원들에게 미안하다.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방송중계를 보고 선수들에게 피드백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조재호는 이어 “마음 같아서는 4라운드부터 복귀하고 싶지만, 회복이 더디면 다음달 8차투어 출전도 어려울 수 있다. 최대한 치료를 잘 받아서 가급적 빨리 복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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