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11.10 17:20:02
UMB 9일 세계랭킹 공지 조명우(439점) 멕스 22점차 제쳐 10월 세계선수권 이후 21일만에 탈환 김행직은 14위로 시드권 재진입
광주3쿠션월드컵에서 개인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조명우가 21일만에 세계1위 자리를 탈환했다. 특히 조명우는 세계캐롬연맹(UMB)이 발표하는 두 개의 랭킹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명실상부한 세계최고의 3쿠션 선수가 됐다.
UMB는 9일 종료된 광주3쿠션월드컵 성적을 반영한 새로운 세계 랭킹(World Player Ranking)을 공지했다.
이에 따르면 조명우는 광주대회 우승포인트 80점을 추가, 총점 439점으로 에디 멕스(벨기에, 417점)를 22점차로 따돌리고 1위에 복귀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340점)가 6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마틴 혼(독일, 329점)이 4위를 지킨 가운데 32강서 대회를 마감한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328점)가 3위에서 5위로 하락했다. 베트남의 트란퀴옛치엔(245점)도 5위에서 8위로 내려갔다.
16강에서 대회를 마감한 허정한(경남, 224점)은 11위로 변함이 없었고, 김행직(전남, 진도군, 200점)은 12위로 1계단 상승했다.
이번 대회 8강에 오른 최완영(광주, 56점)은 종전 119위에서 57위로 62계단이나 올랐다.
조명우는 3쿠션월드컵 시드 기준이 되는 UMB이벤트랭킹에서도 392점으로 야스퍼스(386점)를 제치고 맨 꼭대기에 위치했다. 멕스(348점) 타스데미르(322점)가 3, 4위를 지킨 가운데 자네티(306점)가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허정한(198점)이 8위세어 12위로 내려온 반면 김행직(186점)은 15위서 14위로 한계단 상승, 3쿠션월드컵 시드권(14위 이내)에 재진입했다.
한편 세계 랭킹(World Player Ranking)은 세계선수권, 대륙선수권, 국가선수권 3년치, 3쿠션월드컵 8회 등 13개 대회 성적을 합산해서 매기며 1년에 한번씩 열리는 세계3쿠션선수권 시드 산정 기초를 활용된다.
UMB이벤트랭킹은 11개 대회(세계선수권, 3쿠션월드컵 10회) 성적을 기초로 산정하며 3쿠션월드컵과 마스터즈 등의 시드권 결정 기준이 된다. [이선호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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