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10.15 10:59:06
드림투어 2차전 결승서 최경준에 3:2 승, 5세트서 뱅크샷 네 방으로 11:5 역전승, 랭킹 65위서 1위로 껑충…1부 승격 유력
김태융(48)이 PBA 드림(2부)투어 2차전 정상에 올랐다.
김태융은 1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5/26 PBA 드림투어 2차전’ 결승전에서 최경준을 세트스코어 3:2(3:15, 15:4, 15:4, 6:15, 11:5)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김태융은 상금 1000만원과 랭킹포인트 1만점을 추가, 시즌 랭킹을 종전 65위에서 1위로 끌어올리며 다음시즌 1부투어 승격에 다가갔다.
김태융은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김태융은 2이닝에 장타 5점을 터트리며 15:4(10이닝)로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태융은 3세트까지 15:4(7이닝)로 완승,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최경준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4세트를 15:6(10이닝)으로 가져가며 세트스코어 2:2를 만들었다. 최경준은 5세트 초반에도 5:2로 앞서가며 승기를 잡는듯했다. 그러나 김태융이 5이닝째 뱅크샷 3회 포함 7점을 쓸어담으며 9:5로 역전했고, 6이닝째 마지막 공격에서도 뱅크샷으로 11:5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3:2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태융은 22/23시즌 드림투어 3차전에서 우승하며 23/24시즌에 1부투어에 승격했지만, 1부투어에선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다시 드림투어로 강등됐다. 지난 시즌 드림투어에서 최고 성적이 16강에 그쳤고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도 128강에 머물렀지만, 이번 대회에서 정상을 밟았다.
한편 PBA는 오는 20일부터 9일간 시즌 6차전 ‘휴온스PBA-LPBA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유창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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