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10.13 07:56:30
13일 새벽 앤트워프3쿠션월드컵 결승, 마틴혼 50:36 타스데미르, 2018년 라볼르대회 이후 7년만에 우승, 공동 3위 바오프엉빈, 글렌 호프만
앤트워프3쿠션월드컵 주인공은 마틴 혼이었다.
세계랭킹 14위 마틴혼(독일)은 13일 새벽 끝난 벨기에 앤트워프3쿠션월드컵 결승전에서 장타 두 방(9, 8점)을 앞세워 타이푼 타스데미르(7위, 튀르키예)를 50:36(31이닝)으로 물리치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공동3위는 베트남의 바오프엉빈(16위)과 글렌호프만(20위, 네덜란드)이 차지했다.
이로써 마틴 혼은 지난 2018년 프랑스 라볼르3쿠션월드컵 이후 7년여만에 3쿠션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반면, 지난 2023년 라스베가스 3쿠션월드컵 우승 이후 통산 4회 우승에 도전했던 타스데미리는 준우승에 머물렀다.
마틴혼과 타스데미르의 결승전은 초반부터 마틴혼쪽으로 승부가 기울었다.
두 번째 뱅킹만에 초구를 잡은 마틴 혼은 1~3이닝에 하이런9점 포함 15점득점하며 15:6으로 리드한 끝에 10이닝만에 브레이크타임(20:7)을 맞았다.
후반전부터 타스데미르가 추격에 속도를 냈다. 타스데미르가 10이닝부터 12이닝 사이에 11점을 추가, 단숨에 4점차(22:18)까지 추격하며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역전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마틴 혼이 꾸준히 득점을 쌓으며 챔피언십포인트를 만들었고, 마지막 31이닝에 1점을 추가 50:36으로 대회를 마감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 10명이 출전했으나 8강 진출 두 명(조명우 김행직)에 그치며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