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10.10 17:22:20
10일 인도네시아 발리 세계女10볼선수권. 승자 최종예선서 피아에게 2:1 역전승, 11일 낮12시 대만 왕완링과 16강전, 진혜주 패자조 3라운드서 아쉽게 탈락
세계랭킹 6위 서서아가 ‘강호’ 피아 필라(4위, 독일)를 꺾고 3년 연속 16강에 진출, 11일(토) 낮 12시 대만의 왕완링(13위)과 대결한다.
서서아(전남)는 10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2025 프레데터 WBA세계여자10볼선수권’ 승자조 최종예선에서 필라에게 세트스코어 2:1(3:4, 4:3, 1:4)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서서아와 필라 경기는 세계포켓볼협회(WPA) 톱랭커끼리의 맞대결답게 팽팽하게 전개됐다. 2세트까지 두 선수는 한 세트씩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서서아는 마지막 3세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4: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서서아는 3년 연속 이 대회 16강 본선에 진출, 2023년 공동3위, 2024년 준우승에 이어 다시 한번 세계 정상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한국 선수로는 김가영이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서서아의 16강전 상대인 왕완링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진혜주를 2:0으로 물리친 강호다.
반면 패자조 3라운드에 나선 진혜주(광주)는 세 시간 가까운 장기전 끝에 류 샤샤(중국, 세계 27위)에게 세트스코어 0:2로 패하며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