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10.01 10:46:50
보스턴 레드삭스가 먼저 앞서갔다.
보스턴은 1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3-1로 이겼다. 보스턴은 남은 두 경기 중에 한 경기만 이겨도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한다.
선발 가렛 크로쉐의 호투가 빛났다. 크로쉐는 이날 7 2/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1탈삼진 1실점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2회 앤소니 볼피에게 우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했지만, 루상에 주자가 없었다.
양키스 선발 맥스 프리드(6 1/3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에 막혀 끌려가던 보스턴은 7회초 그가 내려간 이후 빈틈을 노렸다.
바뀐 투수 루크 위버를 상대로 세단 라파엘라가 볼넷 출루한데 이어 닉 소가드가 우익수 방면 2루타로 1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보스턴 벤치는 롭 레프스나이더 타석에 좌타자인 요시다 마사타카를 투입했다. 이 작전은 ‘대성공’이었다. 요시다는 중전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보스턴은 9회 2사 2루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의 2루타로 다시 한 점을 더하며 숨통을 텄다.
8회말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아롤디스 채프먼은 9회 세 타자에게 연속 안타 허용하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잔칼로 스탠튼을 헛스윙 삼진, 재즈 치솜 주니어를 우익수 뜬공, 트렌트 그리샴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끝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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