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9.25 10:28:20
프랑스 남자 핸드볼 명문 낭트(HBC Nantes)가 홈에서 이스트르(Istres Provence Handball)를 꺾고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낭트는 지난 21일(현지 시간) 프랑스 낭트 H 아레나(H Arena)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랑스 남자 핸드볼 리퀴몰리 스타리그(Liqui Moly StarLigue) 3라운드 경기에서 이스트르를 34-28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낭트는 2승 1무(승점 5점)를 기록하며 리그 4위를 유지했고, 개막 후 3연패에 빠진 이스트르는 14위로 시즌 첫 승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경기 초반은 이스트르가 기세를 올리며 5분 만에 4-2로 앞서갔다. 낭트 출신의 게놀레 가야르(Guénolé Gaillard)가 친정 팀을 상대로 득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낭트는 곧바로 수비와 골 결정력을 끌어올렸다. 니콜라 투르나(Nicolas Tournat)와 로맹 라가르드(Romain Lagarde)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골키퍼 이반 페시치(Ivan Pesic)의 선방이 더해지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이스트르를 13분간 무득점으로 묶으며 22분에 15-9까지 달아났고, 결국 전반을 18-11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낭트의 우세는 이어졌다. 페시치의 연속 선방 속에 점수 차는 37분 만에 10점 차(24-14)까지 벌어졌다.
교체 투입된 선수들 역시 제 몫을 하며 낭트는 다양한 득점 루트를 가동했다. 이스트르는 경기 막판 모하메드 사낫(Mohammad Sanad)과 로빈 두르테(Robin Dourte)의 활약으로 점수를 좁히며 반격했지만, 낭트는 침착하게 리드를 유지하며 34-2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낭트는 노암 레오폴드(Noam Leopold)와 카울디 오드리오솔라(Kauldi Odriozola), 에메릭 민느(Aymeric Minne)가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반 페시치(Ivan Pesic) 골키퍼가 12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스트르는 로빈 두르테(Robin Dourte)와 게놀레 가야르(Guénolé Gaillard), 기옘 보르제스(Guilherme Borges), 닐스 주리아도(Nils Juriado)가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로맹 마티아스(Romain Mathias) 골키퍼가 12세이브로 맞섰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