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9.25 00:02:00
사사키 로키(23·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4개월 만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로 돌아온다.
‘MLB 닷컴’은 9월 24일 “사사키가 25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콜업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사키는 일본에서 최고 164km까지 던졌던 투수다. 사사키는 큰 기대를 받고 1월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MLB는 차원이 달랐다.
사사키는 올 시즌 MLB 8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하고 있다. 사사키는 5월 10일 애리조나전 이후엔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재활에 매진했다.
사사키는 8월 중순부터 트리플 A에서 실전 투구를 진행해 왔다. 사사키는 어깨 치료를 마치고 트리플 A에서 컨디션을 점검했으나 7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6.10으로 부진했다.
긍정적인 건 구속이 160㎞까지 회복되면서 다저스가 사사키를 불펜투수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사사키가 불펜투수로 뛰는 방안에 대해 동의했다”며 “우리는 사사키를 어떻게 활용할지를 조만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인 다저스는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으나 올 시즌 불펜진이 집단 난조에 빠져 고민 중이다.
MLB 데뷔 첫해 높은 장벽을 실감한 사사키가 가을야구에서 다저스 불펜투수로 거듭날지 관심이 쏠린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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