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9.19 23:02:16
19일 경남고성군수배전국당구대회, 두 선수 나란히 16강 통과, 남원전국당구선수권 16강전 이후 리턴매치
요즘 가장 핫한 당구유망주는 김현우다. 고작 15세, 중학교3학년인데 탄탄한 실력으로 성인선수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전형적인 당구천재다.
김현우보다 훨씬 전에 ‘당구천재’가 있었으니, 김행직(33)이다. 18년 전인 2007년 고등학교 1학년때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주니어3쿠션 정상에 올랐다. 이후 세계 톱플레이어가 됐음은 물론이다.
18년 터울 한국당구 ‘신구 천재’가 경남 고성에서 두달만에 재대결한다.
19일 경남고성군수배전국당구대회 남자3쿠션 16강이 마무리되며 8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김행직(국내3위, 전남, 진도군)은 김현우(수원 칠보중3)를 상대한다. 두 선수는 7월 남원전국당구선수권 16강에서 만나 김현우가 40:37로 이긴 바 있다. 따라서 김행직에게는 설욕전이 되는 셈이다.
또한 세계1위 조명우(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는 박욱상(서울), 허정한(국내2위, 경남)은 김동룡(서울), 최완영(5위, 광주)은 강자인(충남체육회)과 만난다.
16강전에서 김행직은 정역근(시흥)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40:37(36이닝)로 물리쳤고, 김현우는 역시 ‘10대 기대주’인 김건윤(17, 부산 동래고부설방통고2)을 40:21(20이닝)로 제압했다.
조명우는 애버리지 2.857 맹타를 휘두르며 장성원(인천)을 40:20(14이닝)으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32강전에서 대회 최고 하이런 21점을 기록한 허정한은 16강전에서 김형곤(서울)을 40:25(24이닝), 지난 3월 국토정중앙배 우승자 최완영은 장수빈(광주)을 40:34(24이닝)로 제치고 8강에 진출했다.
강자인은 정연철(대구)을 40:38(41이닝), 김동룡은 김갑세(인천)를 40:32(37이닝), 박욱상은 정승일(서울)을 40:34(43이닝)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경남 고성=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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