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8.13 00:54:11
김민재가 선발 기회를 잡았다. 이영준은 벤치에서 출격 명령을 기다린다.
바이에른 뮌헨은 8월 13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레치그룬트에서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와의 친선경기를 벌인다.
뮌헨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젊은 선수 위주로 선발 명단을 짠 것. 김민재는 그나브리, 우르비히, 비쇼프, 게헤이루, 차베스, 산토스 등과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2025-26시즌을 앞두고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분위기다.
뮌헨은 새 시즌 중앙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의 짝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영입한 조나단 타를 점찍은 상태다.
타는 8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친선경기에서 김민재를 대신해 우파메카노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김민재는 이날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독일 ‘스포르트1’은 11일 “뮌헨은 더 이상 김민재를 필요로하지 않는다”며 “김민재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뮌헨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보다 다른 선수를 선호한다. 토트넘전에 나선 선수들이 2025-26시즌 뮌헨의 주전일 것”이라고 했다.
김민재에게 그라스호퍼전은 건재함을 과시할 수 있는 기회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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