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7.11 15:22:15
바르셀로나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독일 매체 ‘tz’는 “바이에른 뮌헨은 다가오는 시즌을 위해 스쿼드 구성을 준비 중이다. 그리고 바르셀로나가 뮌헨의 중앙 수비수들에 대해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야기했다.
바르셀로나가 주목하고 있는 뮌헨의 중앙 수비수는 김민재, 그리고 다요 우파메카노다. 그들은 로날드 아라우호가 팀을 떠날 수 있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새로운 중앙 수비수들을 살펴보고 있다.
‘tz’는 “바르셀로나의 데쿠 단장은 우파메카노의 플레이 스타일, 김민재의 빌드업, 태클 능력을 모두 높이 평가하고 있다. 특히 뮌헨과 유사한 축구 철학을 추구하는 (한지)플릭 체제에서 두 선수 모두 전술적으로 잘 맞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의 관심에도 김민재, 우파메카노의 이적이 제대로 진행된 상황은 아니다. 구체적인 단계까지 나아가지 않고 있다. 문제는 바르셀로나의 열악한 재정 상태다.
‘tz’는 “바르셀로나는 먼저 선수단 내 매각을 통해 이적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구단 재정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는 김민재, 우파메카노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고 뮌헨 역시 이를 신중한 태도로 바라보고 있다.
우파메카노는 바르셀로나가 오랜 시간 관심을 둔 선수다. 라이프치히 시절부터 이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올 여름 바르셀로나가 우파메카노에 대해 진심이라면 가능성은 있다.
뮌헨에서 두 시즌을 보낸 뒤 요나탄 타의 이적으로 존재감이 사라진 김민재 역시 바르셀로나 이적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는 올 여름 내내 방출 대상으로 언급됐다.
‘tz’는 “우파메카노와 뮌헨은 계약 연장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양측의 재정적 기대치 차이가 크다. 이러한 갈등을 유럽 여러 구단이 지켜보고 있다. 물론 (뱅상)콤파니 감독은 우파메카노를 다음 시즌 수비진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김민재 역시 유럽 내 많은 구단이 주목하고 있는 선수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 우파메카노를 중심에 두고 전력을 구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올 여름 이적 시장 기간 동안 이러한 계획은 바뀔 수 있다. 경쟁 구단들의 움직임에 따라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일단 바르셀로나가 김민재, 또는 우파메카노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려면 결국 아라우호가 이적해야 한다. 아라우호 매각이 현실화된다면 김민재의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이 생긴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