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7.10 11:49:24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트리플A 톨리도 머드 헨스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이 등판 도중 마운드를 내려갔다.
고우석은 10일(한국시간) 웨르너파크에서 열린 오마하 스톰 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즈 트리플A)와 원정경기 4회말 선발 닉 마게비시우스를 구원 등판했다.
1사 2루에서 데이론 블랑코를 상대로 투수앞 땅볼을 유도, 1아웃을 만들었지만 다음 타자 타일러 젠트리에게 좌전 안타 내주면서 잔류 주자를 들여보냈다.
이후 해롤드 카스트로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페이튼 윌슨을 투수앞 땅볼로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고우석은 첫 타자 닉 프라토를 루킹 삼진, MJ 멜렌데즈를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잡으며 2아웃을 채웠다.
그러나 두 차례 부상으로 경기가 중단된 이후 캐반 비지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교체됐다.
지난 시즌 두산베어스에서 뛰었던 조던 발라조빅이 고우석을 구원 등판했는데 잔류 주자를 들여보내며 고우석의 실점 기록은 2실점으로 늘어났다.
MK스포츠 확인 결과, 고우석이 마운드를 내려간 사유는 손가락 물집으로 밝혀졌다.
하루 뒤 바로 캐치볼이 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 소식통의 설명.
고우석은 이날 경기 1 1/3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트리플A 시즌 평균자책점은 5.11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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