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7.04 15:25:45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김시우는 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인 그는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더그 김(미국)과는 3타 차다.
10번홀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14번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기록했다. 16번홀에서 두 번째 버디를 기록한 그는 17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후반에도 버디 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1번홀부터 3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적어낸 그는 5번홀에서도 또 한 타를 줄였다. 7번홀에서는 아쉬운 보기가 나왔지만 나머지 두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하며 6언더파를 완성했다. 이번 대회 첫 단추를 잘 끼운 김시우는 올 시즌 세 번째 톱10에 도전한다.
단독 선두에는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7개를 잡으며 9언더파 62타를 기록한 더그 김이 자리했다. 8언더파 63타를 적어낸 맥스 호마와 오스틴 에크로트(이상 미국)는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임성재는 3언더파 68타 공동 43위에 포진했다. 1오버파 72타를 치며 공동 113위에 자리한 김주형은 컷 통과에 빨간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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