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6.29 00:03:00
수원 FC가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수원 FC는 6월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21라운드 강원 FC와의 맞대결에서 1-2로 패했다.
수원 FC는 전반 37분 강원 스트라이커 가브리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수원 FC는 후반 시작 1분 만에 루안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추가 시간 김대원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헌납했다.
수원 FC는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11위를 유지했다. 수원 FC는 올 시즌 K리그1 20경기에서 3승 7무 10패(승점 16점)를 기록하고 있다.
수원 FC 김은중 감독이 경기 후 취재진과 나눈 이야기다.
Q. 강원에 1-2로 패했다.
많은 팬이 더운 날씨에도 홈구장을 찾아주셨다. 팬들이 끝까지 응원해 주셨는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서 죄송하다. 우리가 이기기엔 역부족이었다. 누구 탓도 아니다. 우리 스스로 극복하고 일어서야 한다. 이제 휴식기에 돌입한다. 팀을 잘 정비하겠다. 매 경기 마지막이란 각오로 임하겠다.
Q. 후반전에 강원을 강하게 몰아쳤다. 하지만, 결정력 부재란 숙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이른 시간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을 마무리가 부족했다. 세밀함의 차이인 것 같다. 기회가 왔을 때 ‘득점으로 연결하느냐 마느냐’가 승부를 가른다. 축구는 득점해야 이길 수 있는 스포츠다. 이 숙제 역시 우리가 풀어야 한다. 휴식기 때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하겠다.
Q. 안현범이 후반전 45분을 소화했다.
(안)현범이는 경험이 풍부한 선수다. 수원 FC 데뷔전이었다.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었을 텐데 자기 플레이를 해줬다. 현범이는 우리 팀 공격에 큰 힘이 되어줄 선수다.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Q. 휴식기는 어떻게 보낼 계획인가.
안데르손이 나가고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올 예정이다. 단, 확실하게 결정 나지 않은 부분이 있다. 팀 내 어수선한 부분도 있다. 빨리 정리가 됐으면 한다. 새로운 선수들과 새롭게 팀을 만들어가야 한다. 하루라도 빨리 팀을 정비하는 것이 올 시즌 K리그1 후반기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다.
[수원=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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