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7.03 13:33:52
2일까지 하나카드PBA-LPBA챔피언십에서, PBA 17경기, LPBA 7경기 나와, 산체스 극적 회생, 김준태 프로데뷔 승, 초클루와 서현민은 승부치기 ‘눈물’
산체스와 김준태 웃고, 초클루와 서현민 울고….
‘찰나의 승부’ 승부치기에 PBA 강호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현재 중반으로 향하고 있는 25/26시즌 PBA2차전 ‘하나투어PBA챔피언십’에서 승부치기로 당락이 결정되는 경기가 속출하고 있다.
2일까지 진행된 PBA 128강전 64경기 중 17경기가, LPBA 32강전에는 7경기가 승부치기로 승자가 결정났다.
대표적인 예가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다. 개막전 준우승자인 산체스는 이영민과의 128강전에서 패배 일보 직전까지 몰렸다. 먼저 두 세트를 내줬고, 3세트에서도 7:13으로 끌려간 것. 그러나 3, 4세트를 연거푸 이기고 승부치기에서 3:1로 이기며 천신만고 끝에 64강에 올랐다.
‘신입생’ 김준태(하림)는 더 가슴을 쓸어내렸다. 개막전 128강전에서도 정경섭에게 승부치기로 졌던 김준태는 2차전에서도 비슷한 상황을 맞았다. ‘친한 선배’이승진과 정규세트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치기로 넘어갔다. 또한 승부치기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선공’을 이승진이 잡고있었다. 그러나 초구를 성공시킨 이승진이 손쉬운 뒤돌리기 찬스에서 큐미스를 범했다. 이어서 김준태가 2점을 성공하며 64강행 티켓을 따냈다.
또한 정경섭은 개막전에 이어 2차전 첫 경기에서도 승부치기로 이겼고, 황득희 이충복 김종원 이길수 박인수 김임권 주시윤 모랄레스 이상대 등도 승부치기로 128강을 통과했다.
반면 개막전 챔피언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가 차경회에게 덜미를 잡혔고, 서현민과 D응우옌, 김기혁 등도 승부치기서 고배를 마셨다.
LPBA에선 히다 오리에(SK렌터카)와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이 승부치기에서 각각 이다정과 오지연을 꺾었다.
한편 승부치기는 21/22시즌 2차전 ‘TS샴푸PBA챔피언십’부터 도입됐으며 128~64강전에 적용된다. LPBA에서는 지난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LPBA챔피언십’부터 도입했다. [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