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6.24 09:50:06
안병훈과 김주형,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클래식에 출전해 페덱스컵 랭킹 끌어올리기에 도전한다.
세 선수는 27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PGA 투어 로켓 클래식에 출전한다. 이들은 이번 대회 톱10 이상의 성적을 내 페덱스컵 랭킹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에는 톱랭커들이 대거 불참했다.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잰더 쇼플리(미국) 등은 US오픈,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등에 연달아 출전하느라 이번주 휴식을 취했다.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 중 가장 세계랭킹이 높은 건 5위의 콜린 모리카와(미국)다. 지난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던 키건 브래들리(미국)는 2개 대회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선다.
세 명의 한국 선수 중 가장 기대를 모으는 건 지난주 특급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14위를 차지했던 안병훈이다. US오픈에서는 컷 탈락했지만 RBC 캐나다오픈 공동 6위 등 최근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안병훈은 다시 한 번 톱10을 정조준하고 있다.
US오픈에서 샷과 퍼트감을 찾았다고 밝힌 김주형의 이번 대회 활약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별 임시 회원 자격으로 PGA 투어를 누볐던 2021~2022시즌 이 대회에서 단독 7위를 차지했던 그는 다시 한 번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지난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부상으로 인해 기권했던 김시우는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PGA 투어가 꼽은 우승 후보 1순위는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다. 2위에는 벤 그리핀(미국)이 자리했고 해리 홀(잉글랜드)이 3위로 뒤를 이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안병훈이 15위로 유일하게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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