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6.19 10:22:44
삼성이 새 외국인 투수로 헤르손 가라비토를 품에 안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새 외국인 투수 가라비토 영입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가라비토는 잔여 시즌 연봉 35만 6666달러의 조건에 사인했으며, 원소속 구단 텍사스 레인저스에 대한 이적료는 20만 달러다.
삼성은 최근 한 가지 악재와 마주했다. 데니 레예스가 오른 발등 미세 피로골절 부상을 당한 것. 이에 삼성은 발빠르게 움직였고, 가라비토를 영입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가라비토는 키 183cm, 몸무게 100kg의 체격을 지닌 우완 투수다. 평균 구속 151.4km의 포심 패스트볼과 더불어 투심,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을 구사한다.
2012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캔자스시티 로얄스에 지명된 가라비토는 2024년부터 올해까지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뛴 경력이 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21경기(선발 2경기) 출전에 2패 평균자책점 5.77. 마이너리그 통산 175경기(선발 146경기)에서는 30승 54패 평균자책점 3.76을 마크했다.
입국 후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가라비토는 “새 팀과 함께 하게 돼 매우 기분 좋다. 나 자신에게도 새로운 경험이다. KBO리그를 많이 알고 있지 않지만 (르윈) 디아즈와는 도미니카에서 같이 뛰었다. (아리엘) 후라도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고 있다. 라이온즈 팬들을 위해 매 경기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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