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26 05:49:00
다음 시즌(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프리미어리그 6팀이 확정됐다.
프리미어리그는 2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가 곧 다가온다”라며 리버풀, 아스널, 맨체스터시티,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의 진출 소식을 발표했다.
같은 날 프리미어리그는 2024-25시즌 최종전(38라운드) 10경기를 동시에 진행했다. 그 결과 1위 리버풀, 2위 아스널, 3위 맨시티, 4위 첼시, 5위 뉴캐슬이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토트넘은 지난 22일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유로파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서게 됐다.
토트넘은 3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지난 2021-22시즌 리그 4위를 기록한 뒤 계속해서 부진했다. 2022-23시즌 8위, 지난 시즌 5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부진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했다. 11승 5무 22패(승점 38) 17위로 리그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유일한 희망이었던 유로파리그에서 2007-08시즌 잉글리시풋볼리그(EFL)컵 우승 후 17년 만에 감격스러운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스리그 무대 복귀를 알렸다.
손흥민 또한 2010년 프로 데뷔 후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3시즌 만에 토트넘을 다시 한번 유럽축구 최정상 무대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1위 리버풀, 2위 아스널, 3위 맨시티가 일찌감치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4, 5위 두 장을 두고 첼시, 뉴캐슬, 애스턴 빌라, 노팅엄 포레스트 등 4팀이 경쟁을 펼쳤다.
4팀의 운명은 최종전에서 갈렸다. 첼시는 노팅엄과 직접 맞대결에서 1-0 승리로 4위에 올랐다. 뉴캐슬은 에버턴에 0-1로 발목이 잡혔지만, 빌라가 퇴장 악재 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0-2로 완패하며, 반등에 실패했다. 뉴캐슬과 빌라는 승점 66으로 동률이었으나, 득실차에서 뉴캐슬(+21)이 빌라(+7)보다 우위를 점하며 미소짓게 됐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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