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25 18:38:01
광주 FC가 경기 막판 페널티킥 결승골을 헌납하며 울분을 삼켰다.
광주는 5월 2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15라운드 강원과의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광주는 4-4-2 포메이션이다. 문민서, 헤이스가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강현, 박태준이 중원을 구성했고, 정지훈, 최경록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섰다. 변준수, 진시우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 가운데 김한길, 조성권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김경민이 지켰다.
강원도 4-4-2 포메이션이었다. 최병찬, 코바체비치가 전방에 섰다. 김대우, 김동현이 중원을 구성했고, 구본철, 김경민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섰다. 강투지, 신민하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 가운데 이기혁, 이유현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이광연이 지켰다.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중원에서 치열하게 부딪히면서 볼 소유가 바뀌길 반복했다.
광주가 전반전 점유율(56%-44%)에선 앞섰지만, 슈팅 수(1-2)에선 뒤졌다. 전반전 유효 슈팅은 양 팀 모두 없었다.
양 팀이 후반 시작 직전 교체 카드를 썼다.
광주 이정효 감독은 문민서, 정지훈을 빼고 박인혁, 오후성을 투입했다.
강원 정경호 감독은 최병찬을 빼고 이지호를 넣었다.
광주가 전반전보다 적극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강원의 단단한 수비를 뚫고 슈팅 기회를 만들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광주가 후반 26분 최경록, 이강현을 빼고 아사니, 주세종을 투입했다.
광주가 후반 32분 이 경기 최고의 기회를 잡았다.
변준수가 중앙선 부근에서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볼을 툭 찍어 찼다. 박인혁이 뒷공간을 파고들어 이광연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다. 박인혁이 이광연 골키퍼의 키를 넘기려고 했지만, 힘이 너무 실렸다.
광주가 계속해서 공격에 힘을 실었다.
강원은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유지했다.
후반 추가 시간 헤이스, 아사니가 연거푸 슈팅을 시도했다. 두 차례 슈팅 모두 이광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변수가 발생했다.
조성권이 광주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핸들링 반칙을 범한 것.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후 강원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김동현이 키커로 나섰다. 김동현이 페널티킥을 결승골로 연결했다.
광주는 올 시즌 강원과의 두 차례 맞대결 모두 0-1로 패했다.
[광주=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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