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24 18:56:50
대구 FC는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을까.
대구는 5월 24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2025시즌 K리그1 15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맞대결을 벌인다.
대구는 3-4-3 포메이션이다. 박대훈이 전방에 서고, 한종무, 김정현이 좌·우 공격수로 나선다. 라마스, 이 림이 중원을 구성하고, 박재현, 황재원이 좌·우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다. 스리백은 이원우, 카이오, 김현준이 구성한다. 골문은 박만호가 지킨다.
대전은 3-5-2 포메이션이다. 마사, 주민규가 전방에 선다. 김현오가 뒤를 받친다. 이순민, 김준범이 중원을 구성하고, 박진성, 최건주가 좌·우 윙백으로 나선다. 김현우, 하창래, 오재석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킨다.
대구 서동원 감독대행은 “최적의 조합을 찾기 위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며 “승점 확보를 목표로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과 수원 FC의 맞대결을 분석했다. 대전의 분위기가 시즌 초반보다 가라앉았다. 중원 장악, 전방 압박 등의 강도가 낮아진 느낌이다. 단, 상대적인 거다. 우리랑 할 때도 그렇다는 보장이 없다. 선수들과 철저히 준비했다”고 했다.
대구의 가장 큰 고민은 골 결정력 부재다. ‘간판스타’ 세징야가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하며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대전전 전방을 책임지는 세 명도 올 시즌 득점, 도움 모두 없다.
서 대행은 “지난 경기를 마치고도 이사님들에게 말씀드렸다”며 “우린 개인 전술로 상대를 압도하는 팀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팀으로 맞서야 한다. 조직력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한다.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훈련하고 있다. 훈련장에선 좋은 장면이 나오고 있다. 그런 것들이 실전에서도 나와줘야 한다. 그래야 선수도 자신감을 더할 수 있다. 우리가 준비한 걸 내보이는 데 집중하면 자연스럽게 득점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대전=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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