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22 03:01:24
손흥민은 벤치 출발한다.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리는 2024-25 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골키퍼 비카리오를 시작으로 우도기-반더벤-로메로-포로-벤탄쿠르-비수마-사르-히샤를리송-솔란케-존슨이 선발 출전한다.
맨유는 골키퍼 오나나를 시작으로 쇼-매과이어-요로-도르구-페르난데스-카세미루-마즈라위-마운트-호일룬-디알로가 선발 출전한다.
토트넘은 2008년 이후 무려 17년 만에 무관 탈출에 도전한다. 그동안 우승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항상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이번에도 실패한다면 그들의 무관 침묵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다.
토트넘은 1984년 우승 이후 오랜만에 결승에 올랐다.
안타까운 건 손흥민이 벤치 출발한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아스톤 빌라 원정에서 선발 복귀, 맨유와의 결승에 앞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를 신뢰하지 않았고 결국 히샤를리송을 선택했다.
맨유 역시 이번 유로파리그 결승은 대단히 중요하다.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획득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 만약 이번에도 놓친다면 그들의 전력 보강은 크게 기대하기 힘들다.
맨유는 2017년 아약스를 상대로 2-0 승리,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이후 2021년에는 비야레알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토트넘의 무관 탈출,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등 두 팀의 동기부여는 확실하다. 그만큼 이번 유로파리그 결승은 큰 의미가 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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